15%의 이기는 사장 - 실패 확률 85%의 창업세계,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조현구.엄은숙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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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저소비, 저출산, 고불확실성에 놓여진 대한민국 사회에서 3년이내에 창업 성공 가능성은 20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다. 개업 이후 3년내에 폐업할 가능성이 현존한 가운데 책에는 창업 성공 비결과 함께 창업 이후 사업을 확장한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 창업자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경영과 회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서울식품 신제품 개발팀장인 장천하는 서울식품에 23년간 몸담고 있었다. 연매출 2000억원의 대기업 서울식품에 또다른 경영 문제가 발생하여 존폐기로에 놓여지게 된다.진 서울식품에서 일하던 장천하는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나오게 된다.회사에 나오면서 가지고 있는 자금으로 팬션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하였다. 하지만 장천하의 동생 장도전은 형의 준비되지 않은 새로운 사업에 대해 반대하지만 장천하는 그대로 밀어붙이고 말았다. 결국 동생이 생각한 데로 펜션은 산사태와 화재로 인해 투자했던 원금조차 까먹게 되었고, 장천하는 길거리에 나앉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동생 장도전은 그런 형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장천하에게 다시 자금을 빌려 주었고, 자신의 멘토였던 왕고수와 3년 뒤 다시 만나도록 도와 주었다.장천하는 왕고수를 통해서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한 경영 지식이나 사업계획 하나 하나 배워 나게 된다. 잔천하가 새로 시작한 사업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사업 즉, 반려동물 사료판매 사업이며, 사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영 노하우나 회계, 사업자 등록등, 기본적인 사업 스킬을 배웠다. 다행이 장천하의 아들이 경영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경영에 대한 기본 지식은 가지고 있었고, 딸 하나와 함께 새로운 사업에 대한 마케팅기법도 익히게 되었다.


장천하의 경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창의적인 실패였다.준비되지 않은 채 실패를 하는 것과 창의적인 실패는 그 의미가 다르다. 창의적인 실패는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생기는 문제들을 찾아가면서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다. 장천하가 서울식품 팀장으로 20년 넘게 일했어도 실제 사업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생기는 문제들을 모두 알 수 없다. 그는 두 남매를 통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케팅을 할 수 있었고, 경영에 있어서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였다. 새로운 커뮤니티를 홈페이지에 개설하고, 자신의 기업을 사람들에게 알리게 되었다.


사업을 하는 데 재무회계를 모르고 있었던 장천하는 동생이 아는 회계사 한상우를 통해서 회계와 제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또한 세무에 대한 지식, 4대 보험 문제들도 스스로 해결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반려동물 사료 판매 사업은 성장하였으며, 매출과 이익도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또다른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매출과 이익은 증가하지만 대금 회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함으로서 장천하는 흑자 도산에 처할 위기에 놓여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문제를 해결하였던 장천하는 자금 조달 문제 도 해결하였으며, 중소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장천하. 자신의 기업을 IT 회사와 합작형태로 제휴하게 되었고, 새로운 기업을 만들었다. 그럼으로서 사료 개발 사업 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다. 하지만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생기는 문제들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으며, 실제 사업을 할때 어떤 문제들이 생기는지 알수 있다. 회사내의 직원들끼리 소통이 중요하며,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회사내에서 마찰을 자주 일으키는 고약해 팀장을 활요하는 게 눈길이 갔다. 마냥 회사에 나쁜 존재감이라 생각했던 고약해 팀장이 그로 인해 회사에게 또다른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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