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아도 괜찮아 - 어린이를 위한 용기의 심리학
황재연 지음, 김완진 그림, 박예진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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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시미 이치로가 쓴 <미움받을 용기>의 청소년 버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난 정치인이 바로 바른 정당 대표 유승민이다. 그는 과거 새누리당 소속이지만,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서 미움을 받았고, <바른 정당>을 만들고 대통령 후보로 나오면서 다시 미움 받고 있다. 유승민의 정치 횡보를 보면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그는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으며, 우리가 꿈꾸는 삶을 살아간다. 미움 받더라도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이 옳다면 스스로 그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며, 그렇게 살아간다면 지금 현재 미움 받더라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으며,실패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다.이 책은 유승민처럼 스스로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말하고 있다.


책에는 주인공 예나가 나온다. 예나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고 있으며, 일을 하면서 해외출장을 자주 다니고 있다. 예나는 초등학교 4학년이기에 부모님이 없는날엔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다. 할아버지는 예나를 2층으로 불렀다. 예나의 생각이 궁금했으며, 할아버지의 서재를 보여주고 싶었다. 예나가 피아노 연습을 하는 것에 대해, 그것이 예나의 꿈인지 궁금했던 할아버지는 예나에게 물어보았다. 예나는 그제서야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할아버지와의 대화 속에서 미움받는다는 것,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왜 우리는 미움받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 하는 걸까.어린 시절부터 성장할 때까지 예나처럼 부모님이 결정하고 판단하는 것에 따라가게 된다. 자신의 꿈은 있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른채 살아간다. 예나가 행복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자기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에 따라 행동한다면, 그것이 비록 잘못되거나 실패가 되어도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부모님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칭찬 받기 위해서, 주변사람들이 정해주고 결정내리는 것에 따라가게 된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미움 받을 용기이며, 그렇게 살아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어른이 되어도 미움받으면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내가 스스로 판단내리고, 선택하고 결정내리는 것이 가능할까에 대해서 자문하게 된다. 내 마음 속 깊이 자리하고 있는 열등감은 어떤 것 선택하고, 도전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성공할 거라는 기대보다 실패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을 먼저 가진다. 할아버지가 예나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 시간과 공간에 따라서, 주관적인 관점에 따라 그 사물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나의 열등감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나는 안돼','나는 할 수 없어' 라고 말한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나는 할 수 있어,'살패하면 다시 도전하면 돼지'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성장과 발전은 내 안의 열등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데서 시적하며, 미움받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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