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착각일 뿐이다 - 과학자의 언어로 말하는 영성과 자아
샘 해리스 지음, 유자화 옮김 / 시공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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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선 이 책은 어렵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면, 인간에 대해서, 뇌과학이란 무엇인지 쉽게 접근하게 된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무엇이며, 우리가 무엇을 착각하는지, 과학과 영성, 종교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이지 접근해 나간다.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도 그랬다. 인간은 착각의 동물이라고, 인간이 착각 하는 건 우리가 생각하는 '나'라는 것에 대한 인지 이다. 뇌를 통해서 우리는 생존하고 나라는 존재를 인식한다. 그리고 인간의 신체 조직 중의 일부분 뇌라는 공간에는 자아나 자깋라는 개념은 없다. 인간이 쓰는 언어를 통해 만들어 놓은 개념이 인간에게 착각을 형성한 것이다. 언어가 만들어지기 전 우리에게 '나'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걸 일깨워 준다.





종교에는 믿음과 배척이 존재한다. 내가 추구하는 종교는 옳은 것이고, 다른 종교는 틀린 것이다는 믿음이 현존한다. 종교가 가진 고우의 의미는 평온함을 지향하지만, 믿음이 있음으로서 갈등이 현존하며, 인간의 욕망은 다툼과 분쟁을 불러 온다.인간의 역사 속에서 전쟁의 절반이 종교 전쟁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건 바로 여기에 있다. 



동양과 서양의 만남. 서양의 종교는 동양으로 흘러들어온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 때도 서양의 종교는 선교사에 의해 들어왔다. 여기서 서양인들이 동양의 사상에 대해 깊이 연구하지 않았던 것처럼, 동양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천주교를 박해하고,선교사를 추방하는 형태를 보여줬으며, 서양인들에게 동양 철학이 쉽게 다가가지 못한 것처럼, 동양에서도 서양 철학에 대한 진지한 연구는 2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명상은 흔들리는 인간의 마음을 바로 잡기 위함이다. 여기서 인간은 명상을 통해 깨닫음을 얻는다. 자기 성찰과 자아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 인간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스스로에게 답을 구함으로서 깨달음의 실체에 다가선다.





의식에 대해서 책에는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인간은 의식과 무의식에 대해 관심 가지고 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구스타프 융은 우의식에 대해 깊은 연구를 하였고, 심리학을 잉태했다. 인간은 '의식'이라는 개념을 만들었고, 동물은 '의식'이 없다고 결정내린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 든다. 동물은 정말 무의식과 의식이 없는 걸까, 언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서, 인간은 의식에 대해 쉽게 단정 내리고 결정내린다. 책에는 이렇게 의식에 대해서 영적인 분야로,과학적으로 접근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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