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 글쓰기 정석 - 기초가 탄탄한 글의 힘
황성근 지음 / 진성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2년간 썻던 글쓰기의 양은 과거 내가 살아온 지난날 써왔던 양보다 많았다. 2년동안  최소 15만 자에서 최대 30만자의 글쓰기를 했다. 책을 읽고 서평을 써왔던 2년간의 시간동안, 책을 쓰면 안 되겠다는 걸 통감하게 된다. 글을 쓰면서,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하고, 문장과 맞춤법이 틀린 곳이 많았다. 글에 군더더기를 덜어내지 못하였고, 작가가 되기 위한 기본도 갖추지 못하고 잇다. 하지만 글을 쓰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내가 쓴 글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비교하면서, 나의 글은 여전히 형편 없다는 것 또한 깨닫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글쓰기에 대한 기본적인 기법을 하나 둘 찾아가보고 , 현재 글쓰기 방법의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싶었다.


제대로 된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 글쓰기의 목적이 분명하야 한다 신문 뉴스 기사 작성인지, 사설 쓰기인지, 주제가 문학이나 과학인지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그 주제에 맞는 글쓰기가 가능하다. 주제가 없이 쓰여진 글쓰기는 글을 읽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쉽지 않다. 일관적이지 않은 글이 탄생될 가능성이 크며, 독자는 그런 글을 외면할 가능성이 크다. 분명한 주제와 명확한 메시지 전달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쓴다면, 글쓰기의 기본은 갖추게 된다.


 글을 쓸 때는 내가 쓴 글을 누가 읽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또한 글의 목적과 주제에 맞는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배경지식과 글의 목적을 정확하게 연결시키는 것. 문학적 글쓰기는 작가의 상상력과 수식적이 표현이 많이 들어가며,비문학적 글쓰기는 구체적인 표현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 글쓰기의 3가지 요소는 배경지식,사고력, 표현력이며, 이 세가지 조건의 조화 속에 제대로 된 글이 탄생된다.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글을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거치면서 표현력과 사고력이 길러지고, 자신의 글쓰기에 나타나는 미흡한 부분은 채워 나갈 수 있다.


글쓰기의 주제는 자유이다. 또한 독자들이 잘 아는 주제이며, 참신해야 한다.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있어야만 비로소 독자는 관심 가지게 된다. 글쓰기에는 6가지 요소가 필요하며, 6가지 요소는 시의성, 영향성, 근접성, 흥미성, 저명성, 진귀성이다. 6가지 요소 중, 시의성, 근접성, 흥미성은 필수 요건이다. 남들이 해 보지 못한 도전을 글에 담아내는 걸 진귀성이라 부르며, 저명성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인이어야 한다.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내용이 글에 나타난다면 독자들은 글에 흥미를 느까도 관심 가진다.


글쓰기에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나타나야 한다. 자신의 주장을 정확하게 내세우고 논리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 글쓰기의 형태에 따라 핵심 메시지를 서두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고, 결말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서두에 배치하는 경우는 역피라미드 형식이며, 신문 기사 작성에 주로 쓰여진다. 그 반대의 경우를 피라미드형이라고 한다.피라미드형은 신문 사설에 쓰여진다. 마지막으로 혼합형이 있으며, 인터뷰에 쓰이며, 서두에 핵심 메시지를 담아내고, 결말에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더해 독자의 요구에 맞게 쓰여지게 된다.


글은 독자를 위해 쓰여진다. 그래서 명확한 문장이 되어야 하며, 정합한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 말은 한 단어에 다른 의미로 쓰여지는 단어가 많다. 그런 경우 비슷한 의미의 새로운 단어를 선택해야 독자는 글을 읽으면서, 오해하지 않게 된다.  단어 선택에 있어서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어야 정확한 메시지가 독자에게 전달된다.


이 책은 글쓰기의 기초와 기본을 다룬다. 글을 쓰면서 놓치고 있었던 것, 무의식적인 나쁜 습관이 글쓰기에 고스란히 나타난다.불명확한 조사를 여러곳에 배치하거나, 접속 부사를 남용하면, 글의 전체적인 구성이 흐트러진다. 중복된 표현을 가급적 쓰지 않고, 접속 부사 대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하며, 구체적이고, 주제와 소재에 맞는 글쓰기가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