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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드림 - 꿈꾸는 커피 회사, 이디야 이야기
문창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커피는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TV를 통해 커피에 대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하지만 하루 커피 한잔 끊을 수 없다. 대한민국
문화의 한 주축을 담당하는 커피 문화, 이 커피 문화 속에 잉태한 커피 전문점이 '이디야 커피' 이다. 내가 사는 곳은 인구
10만이 채 안되는 소도시이다. 그래서 대도시에는 당연히 있는 것이 없는 경우가 많다. 가전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기준이 되며, 가전제품이 고장났을 때 그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 커피 전문점 또한 마찬가지이다. 외산 커피
스타OO 은 내가 사는 곳에 없다. 하지만 이디야 커피 전문점은 네곳 있다. 우리 삶 곳곳에 이디야 커피 전문점이 있는 건
스타OO 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 앞서고 있느며, 이디야 커피 전문점이 가지는 장점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문창기씨의 사회생활의 첫 시작은 은행원이디.동화은행에 입사하면서, 초창기 창립 직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은행원이지만, 회사 안의 기획 조사, 예산운영, 경영 혁신팀을 두루 거치면서, 금융 뿐 아니라 경영전반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하지만 IMF 로 인해 동화은행이 문을 닫게 되었고, 문창기씨는 회사를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삼성 증권에
재입사 하였으며, 유레카 벤처스 창업 이후, 문창기씨에게 예기치 않은 기회가 찾아왔다. 그건 커피 전문점 사업 제안이다. 전국
8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었던 커피전문점, 그동안 문창기씨는 금융에 몸담고 있었지만, 금융 외적인 부분에 소질이 있었다. 경영이나
기획, 제점 분야, 사업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었고, 주저하지 않고 망설임 없이 커피전문점 사업을 이어받게
된다. 그리고 2001년 4월 1일 이디야 커피 전문점이 탄생되었다.
문창기씨는 이디야 커피 전문점이 전국에
점차 알려지게 되었고, 지금은 2000여개의 매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는 항상 고민을 먼ㅁ추지 않는다. '고객에게
커피전문점으로서 합리적인 가격은 어느 정도가 적절할까?'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커피의 질을 유지하고, 프렌차이즈 매장의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였다. TV 광고를 없애고, 그 비용을 커피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게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커피 연구소를 만들어 고객의 입맛의 변화,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움직였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추구하는 것, 그것이 이디야가 가지는 장점이다.
커피 회사 이디야의 장점은
젊음이다. 300명 가까운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30이 되지 않는다. 매년 뽑는 신입회원의 경쟁률 또한 400대 1이 넘으며,
회사에 열정을 가지고,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새로운 신입직원이 된다. 신입직원을 뽑기 위해서 1박 2일 면접이 실시되며, 그
안에서 신입직원으로서 인성을 겁증받게 된다. 똑똑하고 실력이 좋아도 기본적인 인성을 높게 사는 것, 그것이 이디야 커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채용 방법이다. 또한 직원의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내부 직원의 아이디어가 사업성이 있으면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매달
직원들에게 독후감을 써서 내는 독특한 전통을 갖추고 있다.
이디야는 현장을 중시한다. 본사의 핵심
직원들을 지역 이디야 커피 매장으로 내려 보내 소비자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것을 이디야의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부서별
워크숍과 해외 워크숍을 활용해 이디야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 또한 생각하고 있었다. 직원들과의 약속을 지키면서,향상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 그것이 이디야가 15년 넘게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