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 대한 기대를 접는게 좋다. 책 제목에 나와 있는 것처럼,책에는 1등이 되는 비결도 나와 있지
않고, 1호가 되는 비결도 나와 있지 않다. 여느 자기계발서와 별반 다르지 않으며, 그동안 익히 알고 있었던 유명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에 작가의 생각과 경험을 더했을 뿐이다. 덧붙여 저자는 과거 몸담고 있었던 기업에서 홈보팀에 있어서 그런지 , 이 책에서
'홍보' 색이 짙게 뭍어나 있다. 저자의 경험을 얻고 싶은 사람, 1인 기업가를 꿈꾸는 사람에겐 조금 참고할 만한 책이다.
저자는 스스로 지식기반 1인 기업이라 부르고 있으며, 1세대 1인기업가라고 한다. 자신의 남다른 지식을 활용해서 다른 사람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일을 한다. 책을 쓰거나 수많은 강연을 하고,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 여기에 누군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역할, 그것이 저자의 주된 일이며, 그의 직업은 '1인 기업가' 혹은 '성공 전략 컨설턴트'이다.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서 창업이 아닌 창직을 하라고 말한다. 창업은 성공하기 힘들고 망할 가능성이 크지만, 창직은 망할 가능성이 낮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상품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활용해 1인기업가가 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퇴직 이후의 삶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 시점은 인생의 변곡점이 된다. 그 인생의 변곡점에는 세가지 길이 있다. CEO 가 되거나,
EXPERT(전문가)가 되거나, OUT 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선택하는 좋은 방향은 CEO와 EXPERT(전문가) 가
되는 길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원하는 일을 선택하지 않고, 자신이 제일 잘하는 일을 활용하는 것, 그것을 상품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간다면 성공은 내 것이 될 수 있다.
What is your next? 이 말은 개념없이
살지 말고, 항상 다음을 준비하며 살아가라는 것이다. 같은 길을 걷더라도,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고, 같은 걸 보더라도 새로운 걸
얻을 수 있다. 내가 얻은 것에서 가치가 보인다면, 그것을 잘 활용하면 된다. 서성거리지 않고, 망설이지 않으며, 두려워 하지 않는 것, 남들이 정해놓은 정답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정답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것이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이다.
책에는
<이내화의 You-List> 가 나온다. 저자가 1996년 작성한 리스트이며, 저자의 삶의 기준이 된다. 건강분야,
가정분야, 재정분야, 사회분야, 정신 분야로 나뉘는 이 리스트에는 저자의 습관과 생활 방식, 그리고 목표가 함께 들어있다. 성공을
추구하되 앞만 바라보고 있지 않는 다는 걸 알 수 있다. 자신의 성공의 근간은 바로 가정이며, 가정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비로서
성공을 유지하고 자신을 성장 시킬 수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것들을 저자는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지켜가고
있으며, 성공과 삶의 귱형을 잡아간다.
이 책에서 눈길이 가는 건 '성공은 의도적인 도발이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생각이다. 내 앞에 위기나 고난이 나타나면 사람은 치고 나가거나 뒤처지거나 포기하는 세가지 부류로 나눈다. 여기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알아가야 한다. 그래야만 위기를 자신의 능력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자신의 가진 잠재력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 자신이 있을 때 변화(change) 를 생각해야 한다.
변화하면 기회(chance)가 찾아오고 성공이라는 열매를 얻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놓여진 상황에 대해 불평,불만을 가지고 외부에 그
원인을 찾는다면 성공할 수 없다.
어쩌다 어른! 인생을 색7하라! 첫째 빨강이다,열정이다,둘째
주황이다,활기,에너지다, 셋째 노랑이다.긍정이고, 기쁨이다,넷째 초록이다. 편안함과 차분함이다.다섯째 파랑이다, 청결함이고
시원함이다, 여섯째 남색이다,진지하고 겸손함이다, 일곱째 보라다,우아함과 고상함이다. (p121)
여기서
<둘째, 주황이다, 활기,에너지다> 의 의미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은퇴 이후의 삶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한가지 대안으로 저자는 자신의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노인에 대한
이미지와 정반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바짓단을 줄이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 양복이나 셔츠를 줄이고, 체중을 줄이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노인일수록 젊게 살아야 하고, 세련됨 삶을 살아간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의 인생, 누군가의 시선에 의존하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 그렇게 살아간다면 남들이 언젠가는 자신의 스타일은 인정하고, 긍정적인 변화가 만들어질 때 따라하게
된다.
세상은 우리 삶을 성공과 실패로 나눈다. 돈이 있는 사람에게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하고, 돈이 없는
사람에게 실패라는 족쇄를 채우고 있다. 중요한 건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남을 위해 살아가지 않고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
, 그것이 이 책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