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뒤흔드는 크로스오버 아이디어 - 다른 산업에서 아이디어를 훔쳐라
레이먼 벌링스.마크 헬리번 지음, 정용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30년전 우리 삶은 지금 현재의 모습은 크게 달라졌다. 150년전 우리의 삶은 지금과 많이 다르다. 우리는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지금 60대 , 70대 부모님께서 인터넷 사용이 서툴러서 답답함을 느끼는 것처럼, 지금 우리 세대는 자녀 세대의 눈에 비추어 볼 때 답답해 보일 수 있다.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은 세상의 변화에 두려워 하고, 변화에 익숙한 사람은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제 4차 산업 혁명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막 태어난 아기들은 제 4차 산업 혁명을 고스란히 느끼며, 세상의 변화를 고스란히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지금 현재 우리 삶을 지배하는 모바일 조차 과거의 한 페이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그렇게 세상의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창의성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크로스오버 아이디어가 뭔지 알게 된다.


크로스오버 아이디어는 혁신이다. 기존에 우리의 인식 속에는 업종과 분야,사업의 경계가 존재했다. 의사는 의사의 고유의 일만 잘하면 된다. 변호사는 변호사 고유의 일만 잘하면 되었다. 전문성이 보장받는 세상, 그러나 그것조차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서 앞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성과 모방이 이제 우리의 밥그릇을 빼앗고 있으며, 개념의 파괴, 고정된 틀의 파괴가 현실이 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이 존줌받을 가능성이 크다. 크로스오버 아이디어란 우리가 가진 틀에서 벗어나 영역의 파괴, 분야의 파괴, 업종의 파괴로 이어진다.


크로스오버 아이디어를 가장 잘 실천한 사람은 바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이다. 그에게 혁신의 아이콘이라 부르는 이유는 그가 가진 창의성에 있다. 스티브 잡스는 남들이 가진 것을 모방하는 것에 벗어나 자신에게 이로운 아이디어라면 그대로 빼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애플의 매킨토시와 아이팟의 성공 뒤에 감추어진 스티브 잡스의 철학과 가치관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는 세상에 없지만 그가 남겨놓은 창의성은 우리 세상을 지배한다.


크로스 아이디어는 남다른 생각을 요구한다. 개념의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내가 하는 분야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항공업의 혁신을 가져 오려면 항공 분야에 벗어나 다른 영역을 볼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적의 아이디어라도 훔쳐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마피아는 절때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전문가를 활용하며, 국경을 넘어 협업한다. 이 세가지가 나에게 유용하고 이롭다고 생각되면, 마피아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생존할 수 있다. 항공업에 영감을 얻어 접히는 유모차를 만드는 것 또한 크로스오버 아아디어의 일종이다.


구글처럼 생각하라. 구글은 혁신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구글은 초창기 검색 분야를 넘어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한다.1998년 처음 시작한 웹 사업 부분은 광고, 뉴스, 이메일, 지리, 영상, 오피스, 모바일, 돈, 라이프. 상품 , 자동차까지 영역을 넓혀왔으며,창의성의 대표기업이 되었다. 무료 서비스가 돈이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구글에 의해 만들어졌다. 과거 우리의 대기업이 수십개의 계열사를 만들었지만 그 계열사는 서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구글은 하나의 기업 안에 여러갸의 계열사가 있다. 구글이 하면 다른 기업도 따라하는 건, 그들의 생존법칙이 바로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자연에서 크로스오버 아이디어를 발견하라. 이 부분은 조금 독특하다. 책에는 자연의 법칙에 대해 9가지가 나온다. 자연은 태양빛에 맞추어 작동한다, 자연은 꼭 필요한 에너지만 사용한다, 자연은 기능에 맞게 형태를 바꾼다, 자연은 모든 것을 재활용한다, 자연은 협력에 대해 보상을 제공한다, 자연은 다양성에 의존한다, 자연은 지역적 전문성을 요구한다, 자연은 과잉 상태가 되지 않게 자체적으로 억제력을 행사한다, 자연은 한계치의 위력을 활용한다, 이것은 생체 모방의 9가지 원리이다. 과거 우리는 이 9가지에 벗어난 삶을 살아왔다. 자연에 벗어난 삶과 인간의 행위는  점층적으로 쌓에 우리 삶에 억영향을 끼치고 있다. 자연보다 경제를 우선하면서 인간은 자연을 교묘히 파괴한다. 그것이 고스란이 인간의 삶을 파괴하며,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게 된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 자연이 추구했던 법칙을 되돌리면서 살아야 한다. 그래야 인간도 살 수 있고 자연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로스오버 아이디어의 유용성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이 창의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틀에서 벗어나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다르게 생각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다. 내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누군가의 생각과 질문을 그대로 가져올 필요가 있다. 스포츠 업계에서 해 왔던 것을 다른 영역에 도입시키는 것, 나에게 익숙한 것들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 지 상상하는 것, 눈앞에 보이는 현상을 다른 곳으로 옮겨서 적용하는 것, 그런 것들은 모두 크로스오버 아이디어의 대표적인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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