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이야기 1 - 민주주의가 태동하는 순간의 산고 그리스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경덕 옮김 / 살림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오노 나나미의 <그리스인 이야기1>을 처음 접할 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그리스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나에게, 그리스를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했고, 한편 시리즈로 10권이상 되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되었다. 다행이 이 책은 세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마와 그리스, 서로 다른 이미지를 가진 두 나라, 어쩌면 로마가 그리스 아테네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에 두 나라는 공존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자신의 고유의 문화와 정책을 지키면서 유럽의 한 축을 담당했던 것이다. 그리스는 20여개 국가로 이루어진 도시 국가 폴리스이며,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로마인 이야기 1권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의 시초가 되었던 고대 올림픽이 등장하며, 그리스에서 열린 올림픽의 처음은 육상 경기이다. 초창기 고대 올림픽은 달리기 경기 한 종목이며, 이후 창던지기,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레슬링이 추가된다. 영화 벤허에 등장하는 전차 경기 또한 올림픽 종목중 하나였다. 고대 올림픽은 기원전 776년부터 시작하였으며, 테오도시우스 대제의 이교금지령(異敎禁止令)에 따라서 기원후 393년 막을 내리게 된다.


그리스와 페르시아 제국과의 전쟁. 페르시아는 이란 지역 서아시아를 제패한 고대 국가이며, 그들은 유럽을 넘어와 그리스와 전쟁을 벌였다. 그리스는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그리스 본토 방어를 하였으며, 기원전 492년 페르시아 그리스 원정 과정에서 페르시아 다리우스 왕과 아테네 총사령관 밀티아데스(Miltiades) 장군과의 페르시아 1차 전쟁이 발생하였다. 그리스의 폴리스 스파르타 군의 용맹함은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잘 알려져 있으며, 마라톤 평원에서 펼쳐진 두 나라의 전투에서 페르시아인이 패퇴하고 물러나게 된다.마라톤 펴원에서 치뤄진 전투는 바로 올림픽 마라톤 경기의 시초가 되었으며, 밀티아데스는 아테네의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페르시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2차 원정을 강행하였다. 그리스와 페르시아간의 전쟁, 그들은 20만 대군을 이끌고 그리스 원정을 강행하였고, 페르시아엔 1만 정예병사가 있었다. 그들의 힘은 스타르타의 용맹함에 미치지 못하였으며, 스파르타의 중기병 보병의 역할이 도드라졌다. 기원전 480년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군은 또다시 그리스 연합해군에게 졌으며, 다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그리스 총사령관 테메스토클레스는 전쟁이 끝난 후 그리스의 독재관이 되어서 아테네 시민의 지지를 받게 되었다.하지만 그는 도편 추방제로 인해 국외로 추방되었으며, 페르시아 왕에 의해 쫒기는 신세가 된다.우리가 우리가 페르시아 전쟁에 대해 알 수 있는 건 헤로도토스의 대표작 <역사>에 의해서 였다.


이 책에는 고대 그리스의 민주 정치가 언급되고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시민이란 병역의무를 가진 20대 남성에게 주어진다. 10만 아테네 국민중에서 시민권을 가진 이는 4만명 정도였으며, 그들을 다양한 혜택을 누리면서 한편 책임감을 부여받게 된다. 초창기 그리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민주정치는 아니었다. 기득권에 의해서 그리스의 모든 것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개혁을 통해 점차 개혁을 통해 시민권을 가진 시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시민 정치로 바뀌게 된다. 그리스에서 행해지는 도편 추방제는 이렇게 시민의 참여에 의해 이루어지며, 국가에 해를 끼치는 이를 국외로 추방하는 절차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