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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니어스 - 실리콘밸리 인재의 산실 ‘스탠퍼드 디스쿨’의 기상천외한 창의력 프로젝트
티나 실리그 지음, 김소희 옮김 / 리더스북 / 2017년 1월
평점 :
학창시절을
떠올려 본다. 수능과 내신이 존재했던 학창 시절,친구들보다 더 많이 정답을 맞추고 빨리 풀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었다. 그런
상황은 지금 또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사회는 달라졌다. 정답을 빨리 찾던 세상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실패가 용납이 되는
사회, 창의력이 요구되는 사회로 바뀌게 된다. 이렇게 세상이 바뀌게 된 이유는 우리 사회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정답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내일 정답이 아닐 수 있고, 정답이 달라지는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창의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그동안
창의력은 '선천적' 이라는 인식이 달라지고 있으며, '후천적' 으로 길러 나갈 수 있는 방법이 나타나게 된다. 이 책을 쓴 티나
실리그는 창의력을 후천적으로 길려 주는 스탠포드 대학교 '디스쿨'에서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길러주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 '디스쿨'은 이런 사회의 변화 속에서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들을 만들어 준다.
'디 스쿨'은 실리콘 벨리에서 일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곳이며, 경쟁률 또한 치열하다. 디스쿨이 존재하는 이곳은
정답을 빨리 찾는 것을 알려 주지 않으며, 성공으로 나아가는 비법 또한 가르쳐 주지 않는다. 남들과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볼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며, 그 곳에서 창의력을 후천적으로 길려주는 연습을 진행하게 된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란 세상의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재를 말하며, 아이디어를 만들어 가고, 그 아이디어가 실패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다.
실패에 익숙하며, 실패확률이 높더라도 그들은 다시 도전하며, 투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10개를
실패하더라도 한개를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빨리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생각의 변화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 그것이 인지니어스의 목적이다.
앞으로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달라진다. 과거 누군가 해놓은 걸 빨리 모방하는 시대는 사라지고, 창의력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선점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새로운 니즈를 창출할 수 있어야 우리는 생존할 수 있게 된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현실이 되는 세상에서 인간의 노동력은 창의력을 갖춘 인재로 변모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이 가지는 목적은 여기에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 관심가지지 않는 것에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다. 무형의 자산을 유형의 자산으로 바꾸는 것, 상상력이 돈이
되는 세상, 리스크를 감수하고 실패를 용납하는 세상이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