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 당신이 믿는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들
맹성렬 지음 / 김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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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700회를 넘어 800회를 코앞에 두고 있다. 15년 동안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그 프로그램은 우리 삶의 미스터리를 재연 배우를 통해 재현하고 있으며, 정치, 경제,역사, 과학 등등 포괄적으로 우리 삶을 보여주고 있다. 그 프로그램이 15년 동안 우리에게 사랑 받고 있는 밑바탕에는 인간이 가지는 호기심에서 비롯되며, 인간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싶어하는 욕망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역사와 과학 속에 숨어있는 미스터리를 다룬다. 고대에서 현대 까지 우리 앞에 놓여진 미스터리에 대해서, '왜?' 라는 단 하나의 질문에 대해 과학적으로 역사적으로 검증해 가고 있다. 300페이지 가까운 책 속에 일곱까지 미스터리 이야기가 나오며, 그 중에서 익히 알고 있는 미스터리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바로 구대륙과 신대륙에  관한 이야기다. 여기서 구대륙이란 아시아 , 아프리카, 아프리카를 포함하고 있다. 신대륙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이며, 1492년 이후 콜롬버스에 의해 발견된 새로운 땅이다. 하지만 그 신대륙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고, 그들에 대해서 인디언이라 부르고 있다. 우리는 콜롬버스 이전에 살았던 인디언의 삶에 대해 궁금해 한다. 기록이 남아있지 않기에 신대륙과 구대륙은 언제부터 교류가 있었는지 여전히 미스터리이며, 책에는 우연히 발견한 한 사건이 구대륙과 신대륙의 교류가 상당히 오래 되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된다. 신대륙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이 이집트에도 발견되었고, 신대륙과 구대륙의 교류는 3000년이 넘었지만 그걸 증명할 길이 현재로는 없다.


UFO 에 관한 이야기. UFO는 미확인 비행물체라 부르고 있다. 또한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미스터리, 1947 년도에 발생한 ‘로스웰 UFO 추락사건'은 대중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으며, 지구촌 곳곳에 인간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신기한 현상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UFO 에 관한 비밀문서를 공개하겠다고 말하였지만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존 F 케네디의 죽음 과 UFO 와의 연관관계, 아이젠하워, 지미 카터 등등 미국 대통령과 UFO 와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다.


물리학자 아인슈타인과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만남은 1927년 딱 한번이다.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선구자였으며, 우리 삶과 관점을 크게 바꿔 나갔다. 구스타프 융은 프로이트의 제자이며, 양자로 삼고 싶었지만 프로이트가 가지고 있는 권위는 구스타프 융과 갈등을 빚게 되었으며,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의 길을 걸어나가게 된다.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긴 결정적인 원인은 폴터 가이스트 현상이며,폴터 가이스트 현상이란 물리적인 원인 없이 아무런 이유없이 뭔가가 움직이고,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현상이다.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프로이트와 폴터가이스트 현상에 관심 가지고 있었던 구스타프 융, 서로의 관점이 달라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된다.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책에는 그의 제자 볼프강 파울리가 등장하는데 두 사람의 공통점은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볼프강 파울리는 물리 뿐 아니라 심리학, 생물학에도 관심 가지고 있었으며, 세상의 미스터리한 현상을 밝히는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첨성대에 관한 이야기.책에서 대한민국에 관해 유일한 한가지 미스터리였다. 그동안 동양 최대의 천문대라 생각했던 첨성대에 대해서 최근 첨성대가 천문대가 아닐 수 있다는 학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첨성대가 천문학을 관측하기에는 너무 좁으며, 신라시대 학자들이 그곳을 올라가기엔 위험하다는 이유에서이다. 학자들 사이에 여전히 정확한 답을 내놓고 있지 못하는 이 첨성대에 대해서, 저자는 첨성대가 별 관측이 아닌 태양 관측 용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건 첨성대가 동지 일출선과 정렬되어 있으며, 그런 모습은 첨성대 뿐 아니라 영국의 스톤헨지, 이집트의 카르나크 신전에도 보여지고 있다. 첨성대에 관한 연구 성과는 신라와 서양의 과학 교류가 있었다는 걸 간접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여기서 천성대는 천문 관측 도구이면서, 주술적인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으며, 첨성대의 상단이 우물 형태로 되어 있는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과학과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조금은 어렵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동양과 서양은 서로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과학 기술은 함께 발전해 왔으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가 신대륙과 구대륙으로 나누고 있지만, 그들 또한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었고, 우리가 모르는 과학적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과학 적 자료, 역사적 자료가 보충되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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