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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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면 작은 종자돈을 활용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100만원 내외의 돈으로 평범한 사람,초보자라도 부동산 경매에 도전하게 만들어 주고, 밑바닥 인생에서 수십억 자산을 가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 사람들이 많다면 누구나 박수진씨처럼 부동산 경매 책을 써냈을 것이고,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내려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냥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잇는 초보자가 부동산 투자의 기본 상식을 채워 나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뿐이다. 그 안에 박수진씨의 부동산 투자 경험담이 더해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만약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부동산에 대한 지식들을 배워야 한다. 또한 부동산 법과 세금도 알아야 부동산 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불이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더한다면 협상에 관한 책들, 소통에 관한 책들, 감정을 다스리는 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경매로 나온 부동산들은 거의 대부분 각자 사연을 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많고., 경매에서 내가 원하는 부동산이 낙찰되더라도, 그 이후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소유주로 부터 부동산을 넘겨 받는 과정,임차인과 만날 때 생기는 수많은 문제들, 그것은 부동산 경매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특히 경매에 나온 부동산의 실소유주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면, 이사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부동산과 관련한 수많은 문제들을 낙찰자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부동산 갱매를 할 때 필수 요건은 꼼꼼함이다. 낙찰되기전 자신이 원하는 부동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부동산과 연결되어 있는 채무는 없는지, 실소유주와 마찰이 생길 때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토지와 건물 소유주가 다른 경우 법정 지상권이 발생할 수 있고, 경매 이후 부동산을 인도 받은 이후 부동산 소송으로 인해 몇년간 수익을 얻지 못하는 겨우도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되는 경우 부동산 경매로 인해 사용된 자금과 빚이 묶이게 되고, 다른 곳에 투자하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수익성 좋은 부동산 인줄 알았는데, 현실은 꽝이었던 부동산 매물도 상당히 많다.


책을 읽으면 부동산 경매를 하는데 있어서 알아야 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걸 깨닫게 된다. 또한 기존의 부동산 경매에 관한 상식들이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서 현장 조사와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부동산 경매에 관한 지식들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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