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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의 신 - 버려야 이긴다 가벼워야 이긴다
전철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평점 :
컴퓨터를
배운 사람라면, 먼저 시작하는 것이 워드프로세서이다. 컴퓨터의 키보드를 활용해 한글 프로그램으로 문서를 작성하게 된다. 그
다음에 배우는 컴퓨터 프로그램은 대체로 파워포인트, 엑셀과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다루게 된다. 여기서 오피스 프로그램에 좀더
높은 수준이 엑세스와 같은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을 다루게 된다. 파워포인트는 실제 다루기 쉽고 , 어느 정도 컴퓨터 실력이면,
쉽게 배워 나간다. 애니메이션, 슬라이드, 템플릿, 파워 포인트의 버전에 따라 그래픽이나 툴은 좀더 세련되고 발전해 나가게 된다.
파워포인트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이 발표이며, 프레젠테이션이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파워 포인트는 프레젠테이션의 보조 도구일 뿐
핵심이 아니며, 저자는 파워 포인트의 외형에 치우친 프레젠테이션은 거품이며 독이라 말한다.
거품이 빠진 프레젠테이션, 단순하며, 핵심과 본절을 제대로 표현한 프레젠테이션이 중요하며, 본질을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기업이 투자자를 물색할 때 투자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나 상품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수조원이 들어가는 천문학적 사업에 대해 투자할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성패가 결정나며, 프레젠테이션
마스터 전철웅씨는 파워포인트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에 집착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특히 서점에 등장하는 수많은 파워 포인트
사용법은 오피스 도구를 사용하고 배우는 건 도움 되지만 , 실제 프레젠테이션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프레젠테이션을
잘 하려면 현업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이들에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소프트뱅크 손정의가 마윈에게 투자했던 것처럼, 애플의
스티브 잡스에게 투자자들이 물러든 것은 그 사람들이 파워 포인트를 활용해 외형적으로 잘 꾸미고, 프레젠테이션을 잘해서가 아니다.
프레젠테이션에서 핵심을 잘 드러나게 했으며, 본질을 투자자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수조원이 들어가는 투자라 하더라도 실제 프레젠테이션은 10분을 넘기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프레젠테이션은 사람이 하는 일이며,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에 맞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참고하라고 말한다. 색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하면서, 애플의 본질과
핵심을 제대로 담아내고 있다.애플에 투자해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핵심을 프레젠테이션에 담아내야 그 프레젠테이션은 성공을
거둔다. 파워 포인트에 제목이나 도표, 에니메이션, 슬라이드, 그래프, 목차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파워
포인트는 시각적인 효과를 주기 위한 도구이며, 사진만 들어가 있어도 심사위원이 프레젠테이션에 반응하고 호응하면 성곡하게 된다.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도 프레젠테이션의 일부분이다. 프레젠테이션 발표자가 여성인 경우 단정한 바지가 아닌 단정한 치마를 입는 것이 필요하다.
프레젠테이션 심사위원은 대부분 남성이기 때문이다. 또한 프레젠테이션 할 때 리허설은 꼭 필요하다. 실제 발표 현장의 동선을
체크하는 것,노트북, 빔프로젝터, 스크린,마이크, 스피커체크는 필수이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돌발적인 실수를 할 땐
당황하지 말고,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프레젠테이션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심사위원의 마음을 건드리는 것이
프레젠테이션이며, 그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이 아니며, 그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