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조건 - 위대한 선택을 위한 공부
최명기 지음 / 지음미디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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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소비하지 않고, 자급자족하게 되면, 자본주의 체제는 붕괴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소비는 인간의 욕구를 자극 시키고 인간의 내면엑 감추어진 불안과 공포를 자극 시킨다. 또한 인간이 가지고 잇는 관심사, 유혹하게 되고, 변화를 부채질한다다. 그래야만 인간은 욕구를 느끼고 기업은 인간의 욕구를 에너지 삼아 이익을 추구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가 지금 '대통령', '지도자, '자질' 이라는 개념을 소비하고 책을 읽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건 아닌지, 최고의 대통령이 될 줄 알았고, 상식적인 대통령인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최악의 대통령이었다. 남북 대치 속에서 통일 대박을 외치고, 최순실의 아바타로서 자신의 생각은 없었던 것이다. 국민의 안전 따위 개무시하고 있었으며, 국민이 슬퍼하는 그 순간 순방길에 오르게 된다. 절규하고 쓰러져 가는 세월호 유가족 앞에서 그냥 외면하고 스처 갔다. 그것은 국민의 공포를 극대화 하였으며, 국민은 이제 지도자를 믿지 않게 되었다. 그건 결국 대통령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지며, 국민은 분노할 수 밖에 없었고, 자기 반성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 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런 정치인을 만든 것은 국민들에게 있었다. 죽으나 사나 기호 1번을 찍어 주고, 선거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서 언론에서 그 사람을 소비하였으며,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 철저하게 벟려졌다.그리고 우리는 대통령에 대한 검증조차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 청문회 때 비도덕적인 정치인이 나라를 운영해도 국민은 그것에 대해 항의하고 비난할 권리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변하는 척 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얻고, 특권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였으며, 국민들이 정치 사회에 무관심하면 나라가 산으로 간다는 것을 이제서야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책을 통해 대통령을 분석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게 되었다.


모든 것은 몸으로 느끼게 되고, 비로서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 다음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우리는 어떤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지 자각하게 되는 것이다. 지역주의에 편승해, 호남 정치인은 이래서 안 되고, 충청권 정치인은 이래서 안되고, 영남 정치인은 이래서 안된다는 그런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제 대통령 후보로서 최종 다섯 명이 결정났다. 각 당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이들은 경선을 통해 일차 관문을 통과할였으며, 그 가운데, 안희정,이재명, 남경필,손학규가 대통령 후보에서 떨어졌으며, 반기문, 황교안은 자진해서 내려왔다. 국민의 열망이 대권 주자의 열망보다 더 컸기에 그들은 국민의 열망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다. 물론 다섯 사람의 후보 중에서는 나와서는 안 되는 후보도 분명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지지율은 여전히 밑바닥이기에 국민들은 크게 관심 가지지 않는 상황이다.이 책은 그렇게 탄핵인용되어 대통령 파직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낸 그 사람을 기준으로 과거의 대통령과 현재 유력한 대권 후보 아홉명을 분석하고 있다.


먼저 그 사람은 대통령 자질이 없었다. 대인관계 부족와 언어 구사 능력 부족, 그건 tv 대선 토톤에서 대통령 저격수 이정희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여기서 문재인 후보의 소극적인 대처가 아쉬웠다.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내세웠더라면 좀더 표를 얻을 수 있었고,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최악의 대통령과 마주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역사의 아이러니, 그 사람도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았고, 문재인 후보도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았다. 등 떠밀려 나왔던 두 사람은 결국 1위와 2위가 되었지만, 국민의 최악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홉명의 대통령 후보 중에서 먼저 나오는 이는 문재인 후보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결말로 인해 자신에게는 인간 노무현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민정수석이라는 자리, 그 자리가 부각되었던 건 그 사람이 대통령 재임 시간 그 시절이다. 2012년 이전에는 민정수석은 대체로 기자 출신이 그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지만 2012년 이후 그 자리는 검사 출신이 차지 하게 된다. 그것은 최악의 악수였다. 비리와 비리가 연결되었고, 언론과 검찰, 국민을 통제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였다. 세월호 사태를 통해 드러나는 우리가 모르는 진실을 민정수석의 민낯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그 사람에게 있어서 박정희가 채무였다면, 문재인에게 있어서 노무현 대통령은 채무라고 할 수 있다. 그사람은 국정교과서와 역사 왜곡, 위안부 협상 체결을 활용해 박정희에 대한 채무를 갚으려 했으며, 명예훼복하고 싶었다. 여기서 문제인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채무를 대통령이 되면 갚아 나갈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욕보였던 이들에 대한 책임, 그리고 명예회복이 될 것이다.


안희정 후보에 대한 이야기.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대장이라 불렀다. 충청권을 지지 기반으로 삼고 있는 안희정 후보는 아쉽게 문재인 후보에 밀려났다. 대장을 잃은 장수 안희정은 온화한 듯 보이는 그 이면에 싸움꾼 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모습을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있을 때 그 시절에서 벗어나 변화하고 있다. 안희정에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좌충우돌 즉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여기서 후보 이재명 또한 싸움꾼 기질을 가지고 있다. 싸움닭이라 부르는 이재명에게 있어서 대통령은 출세이며, 자신의 불우한 과거를 보상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어쩌면 불우한 삶을 살아온 지난날이 닜었기에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갔고, 그 안에서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을 가기고 있다. 선동가이며, 조직가, 행정가였으며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내세울 줄 아는 사람이 바로 이재명 후보이다.,


황교안에 대한 이미지. 그는 공안검사 출신 정치인이다. 그로 인해 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책에는 그에 대해 신앙심이 깊고 의리가 있는 정치인이라 표현하고 있으며, 그가 공안 검사가 된 이유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그의 과거의 과오에 대해서, 천정명 법무장관과 대립각을 세웠던 지난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정치인 노회찬과 경기 고등학교 동창이며, 국가보안법을 성서처럼 여기고 있다. 또한 자신의 윗사람에게 복종하는 스타일이며, 전형적인 2인자이다. 반기문 후보는 대통령 근처에 나타나지 말았어야 하는 인물이다. 차라리 사무 총장 그 자리에서 머물러 있었다면, 욕보이지 않았고, 국민은 그 사람에게 관심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UN 사무 총장 퇴임 직전 그의 횡보는 대통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었고, 그이 친인척 비리가 하나둘 드러나게 된다.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된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스스로 대통령 후보로 물러 나게 된다.


아직은 모르겠다. 대통령 후보로 올라온 다섯명의 후보들. 그들 중 한 사람이 새로운 대통령이 되고 난 뒤, 대한민국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누군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통령이 된 이후 그 사람이 남겨 놓은 쓰레기들을 어떻게 치울 것인가 하는 큰 숙제가 남아있다. 사드 배치 문제와 위안부 관련 외교 문제들은 코앞에 보이는 당면한 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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