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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이코노미 - 정규직의 종말, 자기고용의 10가지 원칙
다이앤 멀케이 지음, 이지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IMF
이전만 하여도 우리 사회에서 취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imf 이후 대한민국 파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대한민국은 크게 바뀌고 말았다. 사람들 사이에 이기적인 형태가 당연하게 생각하였고, 돈을 우선하면서 1등 지상주의는 점점 더
심화되어 왔다. 나라의 파산은 기업 파산이 연쇄적으로 불러왔으며, 기업이 다국적 기업에 헐값으로 팔림으로서 , 우리 사회가 크게
바뀌게 된다. 특히 영세한 종모 회사가 국내에서 해외 기업에 팔리면서 우리는 종자를 자급자족 하는 형태에서 수입하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 여기서 피부로 와닿는 사회 변화는 바로 안정적인
정규직에서 불확실한 직장인 비정규직과 계약직이 늘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며, 자영업의 증가로 인해 자영업의 몰락이 가속화 되었다는
것이다. IMF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현재 그런 모습은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같은 일을 하고 났음에도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을 고용하여 일을 시키게 된다. 이런 경제의 모습을 저자는 긱 이코노미, 긱 경제라 부르고 있다.
실제 긱 경제에 관한 지식들은 대학원 수준의 경영학 과정이며, 깊이 들어가면 상당히 수준 높은 학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으며, 일반인 수준에 맞게 긱 경제의 특징에 대해서 나오고 있다.책에는 긱 경제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다. 좋은 직업을 찾는 것보다 좋은 일자리를 찾아야 하며, 빚내서 쓰는 것은 절대로
금물이다. 과거 좋은 빚과 나쁜 빚을 구분해, 좋은 빚을 사용하는 걸 권장해 왔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여기서
왜 이렇게 긱경제가 나타나는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그건 우리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10년전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크게 달라졌으며, 미래의 10년의 모습 또한 지금과 다를 것이다. 지금 성공했다 하여도 앞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보장하지 못한다. 기업의 재무 상황의 불확실성은 좋은 직업 마저 구조조정이나 해고를 통해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 사회에서
조선업이 뜰 때 조선업에 일하던 사람들을 부러워 하였던 우리들은, 조선업의 불황 속에서 격세 지감을 느낄 수 있다. 조선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언제 퇴출될지 전전 긍긍하고 있으며, 그들 또한 기업의 상황에 따라 구조조정될 가능성이 커져 간다. 여기서 긱
경제가 나타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모든 경제가 비정규직으로 운영 되는 건 아니다. 핵심 인력은 정규직을 채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인원은 비정규직을 활용해 적절하게 인력을 배치한다.. 기업의 유연성 극대화, 사람들은 언제든지 채용이 가능하고, 해고가 가능한
상태로 바뀜으로서, 기업 나름대로 생존 법칙을 만들어 나간다.
여기서 우리가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좋은 직업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나을 일자리를 찾는 것이 좋다. 10년 한 직정에 머물러 있는 것보다, 언제라도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또한 일에 매달려 자기계발 시간을 가지지 않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일과 가정의 조화, 기업의 목적에
따라 움직이지 않으며,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방법이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 또한 우리 사회는 이런 변화 속에서 또다른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물건을 소유하는 개념에서 사용하는 개념으로 바뀌고 있으며,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이라면 임대하거나 공유하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