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 나라 (분리형 가이드북) - 헤매지 않고 바로 통하는 현장밀착형 여행서, 2017~2018년 최신판 리얼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이란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지금 내가 있는 장소에 벗어나 새로운 곳에 가서 그곳의 문화와 역사, 풍습을 배울 수 있다. 일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섬나라의 특징과 그들의 삶과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은 오사카와 교토 주변의 간사이 지방이며, 이 곳에 다녀온 사람들의 여행 후기들은 대체로 잘 다녀왔다는 평을 들을 수 있다.


이렇게 오사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은 천년 고도로서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책에는 일본 여행에 있어서 외국인으로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은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 벗어나 오사카 ,도쿄 여행에서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정보들도 함께 배워 나가게 된다.


임진왜란. 오사카 하면 떠오르는 전쟁이며, 천하통일을 앞둔 오다노부나가의 죽음과 천하통일을 이룬 도요토미의 몰락, 이에야스의 전국 통일 이후 막부 시대를 열었다. 그 역사와 흔적이 오사카 성에 남아있으며, 일본의 과거 역사를 알고 여행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 여행이란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내가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곳을 정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일본의 여름은 대한민국의 여른과 달리 고온다습하다. 고온다습하고 성수기인 여름을 피해 벚꽃이 피는 봄철이나 가을철에 가면 더 많은 걸 볼 수 있으며, 치안이 완벽한 일본의 특성상 혼자 여행을 즐기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여기서 오사카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체험으로는 온천 여행과 기모노 유카타 옷을 입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으며, 기모노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소개된다. 책에는 일본의 전통의상 유카타와 기모노의 차이점을 소개하고 있으며, 유카타는 여름철에만 입지만 기모노는 계절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다.


일본에 가면 라멘을 먹고 싶다. 한국에서 먹는 인스턴트 라면이 아닌 그 지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라면이 궁금하다. 오사카와 교토, 도쿄, 큐슈,훗카이도 각 지역마다 라면 맛은 달라지며, 각 지역에 나는 음식 재료에 따라 요리 또한 달라진다. 담백하고 소박한 교토 음식과 달리 교토 라멘과 도쿄 라멘은 돼지고기 기름을 우려낸 라면이 특징이며 도쿄 라멘에 간장과 소금을 곁들여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오사카로 대표되는 간사이 음식과 도쿄로 대표되는 간토 음식을 비교 하고 있으며, 두 지역의 음식을 보면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마주하게 된다.


야구를 좋아하는 나...한신 백화점에 꼭 가고 싶다. 한신 백화점 8층에는 한신 타이거즈 전문 매장이 있으며, 아이 쇼핑도 할 수 있다. 한신 백화점에는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키티가 새겨진 열쇠고리가 있으며, 어쩌면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에 관한 물품도 팔 것 같다. 7월 24일 25일에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축제 텐진 마츠리가 열린다. TV 를 통해서 소개되었던 이 축제는 헤이안 시대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존재했던 그 당시를 재현하고 있다.


여행이란 무얼까. 우리는 남들이 먼저 다녀온 여행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부러워 하는 걸까. 인간이 가지는 호기심과 새로운 걸 보고 느끼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 때문 아닐런지. 누군가 다녀온 여행을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에서 벗어나 내가 직접 보고 듣고 감탄하고 싶은 그 마음, 일본 간사이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 한권이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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