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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 복잡한 세상을 단순하게 살아가는 삶의 기술
이쿠치 아키라 지음, 유가영 옮김 / 생각의날개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단어만 바꾼 것이지 결론은 단 한가지이다. 단순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 우리 삶은 단순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복잡한 세상에 점점 더 빨라지는 우리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빨라진 만큼의 시간을 또 다른
일에 투자하고 있다. 그것이 자기 만족으로 이어지며, 점점 더 생활을 복잡하게 만든다. 그런 우리 삶은 우리의 생활 패턴을
엉키게 만들며, 자기 스스로 힘들게 하는 이유가 된다.
사실 그렇다. 30년 전만 하여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하루만에 일을 하고 다시 복귀 하는 건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세상에 살고 있으며, 우리 삶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남아있는 시간을 우리는 또다른 일에 투자하고 있으며, 저자는 그런 삶을 남비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남아있는 시간을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경우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시간낭비였다. 여기서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의 의미는 자신이 꼭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삶을 가지는 것이며, 두가지 아상 일을 하는 멀티 테스킹을 버리고 단순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약속 시간을 직접 정하기,처음에 정한 것 이상은 하지 않기,러시아워 시간에 출퇴근하지
않기. 줄 서서 기다리지 않기.. 저자의 이런 습관들은 의지력을 높이고, 행동력을 높이는 습관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나 자신과
맞지 않은 사람과 마주치지 않으면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내가 싫어하거나 맞지 않은 사람과 마주 칠 때 무의식적으로 참는
우리의 습관은 의지력을 크게 낭비하고 있으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으로 참는 건 그만두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참는 것은 지금 당장 그만두자. 참고 견디면 복이 온다지만 인간관계는 3년은 커녕 3분도 참지 않는 것이 좋다.
가치관이 달라 싫거나 맞지 않는 사람에게 시달리며, 의지력을 낭비할 바에야 과감히 관계를 부숴버리는 편이 낫다. 그렇게 해야만
성공의 길도 열린다. (94페이지)
이 책을 읽게 되면 우리 삶이 어떤지 엿 볼 수 있다. 신문과 TV 를
보면서 듣는 뉴스들은 대체로 나쁜 뉴스가 많다. 저자는 신문을 보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정말 긴급뉴스나 중요한 뉴스는
듣고 싶지 않아도 듣게 된다고 말한다. 인터넷을 활용하면서 정보를 수용허는 입장이 아닌 스스로 정보를 만들어내는 입장이 되는 것,
자신에게 유익한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의 생활습관을 단순화 하는 것, 인터넷과 SNS 에
집착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 때로는 상식적인 삶에서 벗어나는 삶을 추구할
필요가 있으며, 흙수저일 수록 자기 투자를 더 높여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부끄러워졌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디지털 없이 살아갈 수 없으며, 나는 나 자신의 의지력을 낭비하고 있다. 내가 가진 물건들을 미련 없이
버리는 과감함이 필요하며,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고, 몰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