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의 내부담화 - 마윈 회장이 알리바바 직원들에게 고하는 개혁의 메시지
알리바바그룹 지음, 송은진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는 속담이 있다. 누군가 성공을 거두면 그 성공을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 보지 않고, 질투와 시기하게 된다. 대한민국 대형 서점에 성공에 관한 자기계발서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우리들의 보편적인 정서와 무관하지 않다. 그동안 크게 관심 가지지 않았던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 알리바바의 ceo 마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건, 중국 제1의 기업 마윈의 성공 비결을 얻고 싶은 심리가 있으며, 재는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성공한 걸까, 그걸 얻고 싶은 심리가 교차된다.


그동안 읽었던 마윈의 성공 법칙은 제3자에 의해서 쓰여진 성공 법칙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책과 다른 서격을 가지고 있다. 마윈의 생각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으며, 중국 제1의 기업이 아닌 중국의 유망한 기업이면서 발전가능성이 높은 기업 알리바바를 경영하고 있는 마윈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책에는 알리바바 창업 10년 이후 그의 강연과 연설문이 담겨져 있으며, 마윈이라는 한사람의 인간적인 모습은 어떤지 엿볼 수 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IT 기업들의 초창기 모습들은 대부분 작게 시작했다. 페이스북, 마이크로 소프트사, 아마존, 그리고 마윈의 알리바바까지, 그들은 스스로 성공을 거둘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하였으며,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운이라고 말한다. 마윈의 성공비결이 쓰여진 책들을 바라보는 마윈은 자신이 이렇게 된 이유를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18명이 모여 알리바바의 초창기, 차이나 페이지를 만들었으며, 그 기업은 미국에 서버를 둔 인터넷 기업이다. 남들이 미쳤다고 하는 그 순간 마윈은 중국의 미래를 내다 봤으며, 인터넷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중국 시장에 인터넷을 도입하였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통찰력, 실패를 거듭하면서 포기 하지 않는 것, 좌절의 문턱에서 항상 변화하였으며, 마윈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중국 시장을 바라 보았다.


마윈은 스스로 '평범한 사람이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 고 말한다. 자신이 시작한 사업이 성공을 거두리라고는 마윈 자신도 예측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중국 시장에 먹힐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대박날 줄은 마윈조차 모르고 있었다. 인터넷과 전자상거래를 연계해서 사업을 만들어갔으며, 중국 시장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타오바오가 생겨났으며,즈푸바오, 야후 차이나, 알리 소프트, B2B 타오바오가 만들어졌으며, 알리바바의 기업 가치와 시장 가치는 점점 더 높아졌다. 1999년 손정의와 만남 이후 손정의도 알리바바의 성공을 몰랐으며, 마윈도 알지 못했다. 전자 상거래에 있어서 중국이 안고 있는 신뢰성 부재를 마윈은 해결했으며, 그것이 폭발적인 전자상거래 시장을 키워 나갔다. 마윈은 자신이 하지 않았다면 누군가 했을 거라고 말하고 있으며, 처음 자신의 목표는 중국 최초로 10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 기록은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 바이두가 먼저 달성하였으며, 마윈은 바이두를 넘어서 또다른 꿈을 꾸고 있다. 알리바바가 중국 최초의 1000억 달러의 기업이 되는 것이다.


알리바바는 지금도 성장하고 있으며 변화하고 있다. 창업자와 중소기업을 우선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으며, 알리바바가 계속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마윈은 1999년 창업한 알리바바가 102년 동안 성장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제 4차 산업혁명을 마주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으며, 그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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