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벌과 권력 - 재력과 권력은 누구로부터, 언제, 어떻게 오는가
효제 지음 / 지식공방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20년전 손석우님의 책 '터' 가 생각났다. 풍수지리학자 손석수님은 김일성 사망 날짜를 예언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당시 풍수에 대해서, 명당이란 무엇인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명당이란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재벌들의 모소와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조사해 ,그들의 발자취를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대통령의 자질에 대해서 능력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증조부모의 묘자리가 어떻냐에 따라 대통령이 되고, 안되고 결정난다는 것이다.


명당의 조건은 바로 묘자리에 수맥이 흐르지 않아야 한다. 지형은 항상 바뀌기 때문에 명당도 조금씩 변하고 이동한다. 묘를 잘 쓰면 선대에 좋은 일이 생기고, 출세의 길이 열린다고 말하는 그 근본에는 조부모의 묘가 아닌 증조부모의 묘를 분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수변화,순경사, 용호환포는 명당의 제1 조건이다. 여기서 입수 변화란 봉분이 위치한 곳에서 좌우 15m 이내에 좌우변화나 상하 기복이 있는 경우이다. 평탄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빗물이 빠지지 않고 묘로 들어찰 가능성이 높다. 순경사도 마찬가지이며, 순경사인 경우 명당의 두번째 요건이며,역경사는 비명당이다. 명당으로서 다른 조건들이 좋아도 역경사인 경우 비명당에 해당된다. 산의 좌우 능성이 묘를 감싸는 경우를 용호환포라 부르며, 이런 경우 명당에 해당된다.입수환포-순경사- 용호환포 이 세가지가 맞아 떨어져야 명당이 되는 것을 알수 있으며, 3대에 이르러 그 운이 발현된다.


책에서 눈길이 갔던 건 바로 권력과 명당이었다. 역대 대통령의 산형을 7가지로 비교하고 있으며, 첫째,십자룡, 둘째 바위로 된 일자산현(주산 정상), 셋째 바위로 된 일자 산형(용호에 위치), 넷째 바위로 된 삼각형(주산),다섯째 , 바위로 된 일자산형(주산에 연결되지 않음), 여섯째 바위가 아닌 일자산형(주산 정상), 일곱째 바위가 아닌 일자산형(용호) 으로 나누고 잇다. 물론 힘이 강한 순서는 첫째가 일곱째보다 강하다.


이런 가운데 처음 등장하는 것은 박정희-박근혜의 가계도이며, 조상의 묘소의 위치이다. 두 사람은 고령박씨이며,박이찬-박영규-박성빈-박정희-박근혜로 이어진다. 책에서 박정희의 증조부 박이찬과, 박근혜의 증조부인 박영규의 아내 성산 이씨의 묘소를 분석한 결과 명당으로 확인되었으며, 두 사람이 대통려이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노태우가 대통령이 된 이유는 노태우의 증조부의 묘자리가 김대중 , 김영삼의 증조부의 묘자리보다 더 좋았기 때문이며, 그 후대에 그들이 순차적으로 대통령이 된 이유를 추정할 수 있다.  저자의 논리에 따르면 김종필 총리가 대통령이 아닌 2인자로 머울러 있는 이유가 설명되며, 김황식 총리가 시장이 되지 못하고 총리가 된 이유로 알게 된다.

김문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통령이 되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두 사람의 조상의 묘자리가 명당이 아닌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며, 정동영 전 국회의원이 이명박에게 밀렸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책에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19대 대통령의 유력 후보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심상정 이 세사람의 증조부모의 묘자리를 통해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 점치고 있으며,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2017년 5월 9일 이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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