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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디베이트 형식의 표준이다! - 동영상으로 배우는 디베이트 형식 교과서
케빈 리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7년 2월
평점 :
책
표지를 보면서 경제 경영 도서인 줄 알았다. 이 책은 토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며, 찬성과 반대, 질의, 반박이 등장한다. 어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여러사람이 토론이나 토의를 할 경우 특정 규칙에 따라서 주제에 맞는 토론을 하게 된다. 책에서 디베이트
형식으로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의회식 디베이트, 링컨 더글라스 디베이트, 팔리시 디베이트가 나온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의회식
리베이트가 가장 오래된 디베이트 형식이며, 그 다음은 미국의 팔리시 디베이트 이다.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디베이트 형식이며 나머지 세개의 형식과 다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베이트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게 생방송 심야토론,mbc 100분 토론이 생각난다. 그 방송을 보면 사회자가 있으며,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출연자들에게 발언권을 준다. 여기서 한 사람에게 독점적인 발언을 주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의 발언권을 주며, 그
시간이 넘어가면 사회자가 가로 막는 것이다.어떤 주제에 대해 찬성을 하는 쪽과 반대하느 쪽, 찬성하면 왜 찬성하는지, 반대하면 왜
반대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내놓게 된다. 상대방의 생각에 사실을 바탕으로 놀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도록 사회자는 그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논점에서 벗어난 발언을 할 때 가로 막는 상황이 있다. 일반인의 경우 데비이트 형식이 조금 어렵게 다가 올 수
있기에 퍼블릭 포럼 데비이트 형식을 취하게 되며, 먼저 발언하거나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을 결정하는 건 디베이트 형식에서 그때
그때 달라지게 된다.
책에는 다양한 주제들이 나온다. 사형 반대에 관한 이야기, KBS 수신료 인상 문제,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인자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대규모 가축 농장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이야기, 인간 복제를 허용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 등등이 주제로 올라오고 있다. 여기서 각 주제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 하는 입장은 그들 나름대로 논리성을 갖추어야
한다. 찬성하는 쪽은 그것에 대해서 왜 찬성하는지, 찬성을 하면 어떤 이익이 생기는지 체크해 나간다. 반대하는 쪽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그것이 시행되면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자료 조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말할 수 있다. KBS 수신료 인상의 경우 찬성하는
쪽은 30년쩨 똑같은 2500원의 수신료는 그동안 물가가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수신료 인상은 정당하다고 피력할 수 있고,
수신료 인상의 반사 이익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여기서 반대하는 쪽은 수신료 인상으로 인해 생겨나는 또다른 문제들, 찬성하는
쪽이 내세우는 주장이 정말 수신료 인상 이후 제대로 구현될 것인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