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리얼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ㅣ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 진로, 직업 멘토링 3
MODU 매거진 편집부.박경임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3월

이 책은 청소년의 진학,진로,직업 멘토링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음악과 관련된 직업 프로듀서, 작사가,작곡가의 직업적 특성은 무엇인지, 실제 현업에 뛰고 있는 이들을 통해 실제 어떤 일을 하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음악 프로듀서 하면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와 용감한 형제가 있습니다. 두 사람은 프로듀서 뿐 아니라 작곡가로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냈으며, 특히 소속 가수들의 노래를 직접 제작 발표한 걸로 유명합니다. 여기서 작곡가가 되기 위해 음악과 관련된 대학교를 나와야 하는지, 아니면 스스로 독학해야 하는지 묻는 부모님들이 있을 텐데, 독학으로도 얼마든지 작곡을 할 수 있으며, 비전공자라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책에는 엑소의 으르렁을 제작한 '줌바스 뮤직그룹' 대표 신혁을 통해 프로듀서의 세계에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프로듀서는 어떤 노래를 만들때 가수를 특징과 성향을 고려해 작곡가와 작사가를 찾게 되고, 그 과정에서 협업을 통해 노래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입니다. 물론 박진영처럼 프로듀서가 프로듀서와 작곡을 함께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작사가는 음악에 생기를 불어넣는 일을 합니다. 프로듀서와 작곡가에 의해 먼저 만들어진 노래에서 처음 만들어진 노래는 대체로 노랫말이 없는 채 작사가에게 넘어가는데, 가이드 파일에 노래의 음률이나 분위기에 맞는 가사를 넣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노래 가사가 먼저 만들어지고 그 안에 음률을 넣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이며, 불후의 명곡이나 음악 프로그램 하단을 보면 작사 작곡이 한 사람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책에는 세 직업의 특징이 나옵니다. 작곡가는 실용 음악과에 입학하여 음악적 지식을 쌓는 경우가 있습니다. 독학으로 작곡가가 되려면 사운드 클라우드, 큐오넷, 엠엔에스에 자신의 자작곡을 올려 놓으면, 인터넷 유저나 프로듀서에 의해 평가 받게 되며, 작곡가로서 데뷔할 수 있습니다.


작곡가는 실용음악학과을 입학하며, 작사가는 국문학과나 문예창작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작사가 마플라이의 직업적 특징을 통해 작사가로서 어떤 일을 하는지 엿볼 수 잇습니다. 1970년~80년대에는 작사와 작곡을 한 사람이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두가지 일을 분리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프로듀서는 작사와 작곡의 협업을 통해 노래가 탄생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노래 하나가 탄생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프로듀서와 작곡 작사는 분리 되어 있으며, 각자 자신이 하는 일이 다릅니다. 프로듀서는 노래를 탄생시키기 위해 가수의 특징을 이해하고 세상의 트렌드에 맞는 노래를 만들어갑니다. 작곡과 작사를 거쳐 뮤직비디오를 맘드는 과정, 그 이후 가수가 음악활동을 하는 전반적인 것까지 챙기는 것이 프로듀서라는 직업의 특징입니다. 때로는 힘들고 고된 직업이지만 자신이 만든 노래 하나가 대중들에게 인정받으면 그로 인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이 바로 프로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