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많은 사람도 용사가 될 수 있는 일곱 가지 가르침 살림 YA 시리즈
오우키 시즈카 지음, 정은지 옮김 / 살림Friends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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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는 자신이 가진 파란 머리와 파란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은 금발머리인데, 자신은 파란 머리였으며,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딱좋은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저주 받은 아이, 나는 왜 태어난걸까? 스스로 자신을 원망하며 살아가는 키라는 항상 염색하고 다녔으며, 학교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는 평범한 아이었던 겁니다. 부모님이 이혼 한 것도 자기 때문이고, 어머니께서 희생하는 것도 자기 때문이라 생각하는 키라는 어느날 아구선수에 잘생긴 리쿠를 만나 모험을 떠납니다.


두 사람이 떠나는 모험. 두 사람이 떠나는 모험에 함께 가는 이가 바로 키라의 아버지가 남긴 강아지 톤비입니다. 겁쟁이 키라는 모험을 통해 용사가 되기로 하였으며, 두사람의 모험에 안내자 역할을 하는 라오시, 라오시는 키라의 마음 속 숨여있는 내면의 감정을 이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키라와 리쿠가 떠나는 여행에서 7개의 스톤을 찾게 되는데,7개의 스톤을 찾는 과정에서 두려움과 맞서는 리쿠와 리카, 두 사람은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에리카를 만나게 되었고 함께 모험을 떠났습니다.7개의 스톤은 레드,오렌지,옐로, 그린,블루, 네이비,퍼플색을 가진 스톤이며, 그 스톤이 의미하는 건 두려움, 외로움, 분노,질투, 슬픔, 자아, 비움이며, 두 사람은 스톤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 보게 되었습니다.리카의 눈에 리쿠에게 부족할 것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리쿠에게 숨어있는 상처, 야구를 하면서 생겨난 어깨종양, 그가 왜 모험을 자처햇는지 알게 되었고, 두 사람은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7개의 스톤을 찾는 과정이지만, 7개의 스톤은 용기를 가지기 위한 도구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용기를 얻지 못하는 건 내 안의 숨어있는 마음을 꺼내지 못하고 감정은 숨기는 것에 있으며, 키라는 모험을 통해서 자신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자신의 열등감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면, 겁쟁이에서 벗어나 용사가 될 수 있다는 걸 비로소 느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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