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데 정답이 어딨어 - 그때그때 나를 일으켜 세운 문장들 39
대니얼 클라인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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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호기심은 다양한 학문읋 마들어 냈고, 사람들은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만들어 내었다. 특히 철학은 우리의 인간을 이해하고, 우리의 삶울 이해하는 학문으로서 인간은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을 배워 나가느냐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때로는 그 가운데 참된 진리를 얻으려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인간의 삶 속에는 인간의 욕망이 숨겨져 있다. 책에는 이렇게 철학자의 39가지 명언 속에 숨겨진 철학적 지식이 담겨져 있다.


철학은 근본적으로 어렵다. 철학이 어려운 건 개념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언어로는 이 세상을 모두 표현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점, 각 나라마다 쓰여지는 언어는 다른 언어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지고 개념이 추가된다. 때로는 철학자에 의해서 새로운 단어들도 만들어나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책에 담겨진 철학적 지신은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인간은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살아가는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다.


" 이 세상이 호화롭고 편안한 낙원이자 젖과 꿀이 흐르며 모든 사람이 어려움 없이 자신의 짝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면, 인간은 지겨움으로 생을 마감하거나 스스로 목을 매달 것이다." (p43)


쇼펜하우어가 한 말이다.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세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성서에 나타나는 에덴의 동산과 같은 세상을 꿈꾸는 인간은 그런나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에덴의 동산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환상을 만들어 내고 의도적으로 신비와 환상을 생산해 낸다. 인간이 싫어하는 단조로움과 지루함, 그걸 버리기 위해 인간은 삶의 의미를 만들어내고, 그 의미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려 들고 있다


삶이 엉망일 때, 삶은 누구한테나 똑같이 추하다고 생각하면 소름끼치도록 냉정하게 위안이 된다. 이럴 때 어울리는 철학자라면 음울함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쇼펜하우어 말고 누가 또 있겠는가? (p46)


인간은 마음 언저리에 존재하는 위안의 실체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인간이 불쌍한 사람을 돕고, 여행을 가는 건 어떠면 자기 위안에서 비롯된 욕명 추구가 아닐런지, 나보다 힘든 사람,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보면서, 나는 괜찮아, 나에게 희망이 있어, 그걸 느끼려 하는 것이다. 반면, 미디어는 나보다 잘난 사람들, 특별한 사람들을 비추고 있다. 미디어 홍수 속에 살아가는 우리가 왜 행복하지 않은지, 행복하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 않은 이유가 무언지 알게 된다. 나와 비슷하고, 동등한 사람들을 가까이 두고 함께 샇아간다면 그게 어쩌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살아가면서 돈과 명예를 얻어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 이것이 더 행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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