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크린 - 세상 모든 IT 혁신의 흑역사
조재성 지음 / ER북스(이알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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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블루 스크린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윈도우 운영체제입니다. win95부터 win10까지 윈도우의 블루 스크린은 윈도우 운영체제의 단점을 보이는 악명높은 단어였습니다.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지만 오래 사용하면 컴퓨터가 느려지고 운영체제가 가지는 단점은 블루 스크린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블루스크린은 MS의 흑역사라고 할 수 있으며, 책에는 다른 여느 IT 기업의 흑역사에 대해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사이버 가수 아담이 나올 때만 하여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아닌 사이버 가수의 등장,3D 그래픽스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진출,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게 됩니다. 하지만 3D 그래픽스는 아담의 장점이며, 단점입니다. 새로운 작품하나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1달간의 시일이 소요되기에 비효율적이며, 다른 사업과의 연결이나 확정성의 부족, 그럼으로서 아담이 가지는 단점은 수익성 악화가 되었기에 소리 없이 사라졌습니다..


영화 아바타의 성공 이후 3D TV에 대한 관심이 커져갑니다.안경을 쓰고 입체적 느낌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 하지만 처음 소비자들이 느꼈던 입체감 체험이나 현장감은 불편을 야기시켰으며, 3D TV의 해상도는 결국 소비자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바로 구글에서 출시된 구글글래스입니다. 구글 글래스를 사용함으로서 느끼는 불편함,여기에 구글 글래스는 사생활 침해, 도촬문제가 불거졌으며, 구글은 결국 구글 글래스 사업 중단에 이르렀던 겁니다.


요즘 뜨고 있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증강게임 포켓몬고, 포캣몬고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증강현실 체험이 아닌 포켓몬고 인지도에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캐릭터였습니다. 포켓몬고 이전에 우리 곁에 먼저 선보였던 게임이 올레에서 출시된 캐치캐치입니다. 캐치 캐치는 지금 포켓몬고와 흡사한 AR 게임이며 , 혜택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캐치캐치 사업이 실패한 건 캐치캐치 안에 있는 올레몬 IP,머거몬 IP 가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였던 겁니다.


네이버의 흑역사는 눈길이 갔습니다. 선보이는 사업마다 성공할 것 같은 네이버의 흑역사 중 하나가 마이홈과 미투데이입니다. 홈페이지를 만들고 트위터와 흡사함 구조, 하지만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사업 철수 하였던 겁니다. 또한 인조이 재팬과 유머게시글을 올릴 수 있는 네이버 붐, 샵IN 에 이르기까지, 네이버의 흑역사는 계속 되었습니다.


네이트온에 관한 이야기. 한때 곽강받았던 네이트온은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사용자가 급감합니다. 또한 싸이월드와 SK 컴즈의 합병, 엠파스의 몰락이 있으며, 페이스북 이전에 우리가 즐겨 사용했던 싸이월드 또한 PC 환경에서 모바일 환경으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변화 속에서 몰락했습니다.


책에는 IT기업의 다양한 흑역사가 있습니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 이전에 우리가 사용했던 버디버디, 세이클럽의 타키. 한 때 잘 나갔던 사업 아이템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지 못하고 우리의 곁에서 사라졌습니다. 구글 이전 네이버와 검색엔진을 양분했던 야후 코리아 마저 국내에서 사업 철수 했던 겁니다.또한 국내 벤처기업의 산실 세운 상가 또한 역사의 뒤안길에서 우리의 기억 속에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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