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피부색이 달라요? - 다양성과 정체성 Q&A 어린이 인성교육 1
크리스토퍼 맥커리 외 지음, 루이스 토마스 그림 / 이종주니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합니다. 세상에 보이는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면서, 자신이 가진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때로는 그 호기심이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만들고,위험한 순간을 자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진 호기심은 세상에 대해 좀더 알고 싶고, 자신과 제일 가까운 부모님께 질문하게 됩니다.


책 제목 <왜? 사람들은 피부색이 달라요?> 은 책에 등장하는 12가지 질문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만약 피부가 까만 아이를 보고 사람들마다 피부가 왜 다르냐고 물어본다면 부모님은 고민하게 됩니다. 백인과 흑인과 아시아 대다수가 해당되는 황인까지, 사람들의 피부는 생존을 통해 적응해 왔고, 피부는 부모에게서 자식으로 유전됩니다. 우리 사회에서 피부는 사회적 편견과 선입견을 낳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방인에 대한 배척이 심하며, 이방인들이 취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아이가 <마크는 왜 돼지고기를 안 먹어요?> 와 같은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먼저 이 질문은 우리 삶에 존재하는 종교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기독교와 불교를 믿는 사람이 가장 많으며, 이슬람교,흰두교를 믿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그들이 고기를 안 먹는 이유를 물어본다면 종교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줘야 학고, 이슬람교가 기독교와 불교와 다른 차이점이 무엇인지 말해야 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열두가지 질문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건 '배려' 와 '이해'입니다. 아이들의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해 줘야 하는 건 아이들은 부모님의 답변을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고,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걸 이해하고 인정할 때 '틀림'이 아닌 '다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존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여기에는 다른 사람 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책에서 '자아' 에 대한 질문이 등장하는 그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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