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여행 - 위안부 소녀동화
Hstory 지음 / 도슨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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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한민국이 광복 된지 71년이 지나 72년이 되어갑니다. 일본 군부에 의해 끌려갔던 조선에 살았던 10대 소녀들은 그들의 목적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가 되었습니다. 소녀였던 그들은 71년이 지나 80이 넘은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은 여전히 자신들이 과거에 했던 역사적 범죄에 대해 아직까지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과를 기다리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는 이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분들은 현재 40명만 남아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전 '위안부 합의'라는 실망스런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의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조선으로 가고 싶어했던 소녀의 마음. 그러나 조선에 갈 수 없었습니다. 길을 잃고 이곳 저곳 다니지만 고향 조선으로 갈 방법은 없었던 겁니다. 일본에서 그들의 목적을 위해 살아가는 지난 날, 산다는 것이 지옥이었던 겁니다. 끔찍한 악몽을 느끼고,  그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가진 것 하나 없고, 몸 하나 의지해 걷고 또 걸었지만 그러나 살아간다는 것이 죽는 것보다 더 힘들다는 건 이런 거지요. 살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렇게 그렇게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컴컴한 어둠을 뚫고 살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산을 지나서 강을 건너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렇게 고향 산천 조선 땅 자기가 살았던 고향으로 되돌아 오게 됩니다. 그리운 메밀꽃 향기, 그곳은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익숙한 곳이기도 하지요. 그제서야 소녀는 운이 좋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고향에 오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이들에 비하면, 조선에 다시 돌아왔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겁니다. 이제는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살기로 마음 먹게 됩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자기 또래의 소녀들을 위해서 좀 더 열심히 힘차게 살아가야 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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