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 오늘 내가 힘차게 일어설 수 있는 이유
김정한 지음 / 북씽크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며
무엇을 비우느냐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인생이란
그렇게 채우고 또 비우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길이다.
수많은 선택과 도전 앞에서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지혜와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용기를 잊지 않기를 바라며.(p32)

어릴 적에는 채우는 것만 생각했다. 채우고 또 채우고 욕심내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가지려 했다. 살다보면 그게 아니었다. 채우면 채울수록 당연한 것이 늘어났으며, 오만함과 욕심을 나 스스로 내 인생을 흔들고 있었다. 내려놓아야 한다는 그 사실을 그 누구도 말하지 않았으며, 시간이 흘러 스스로 깨닫게 된다. 채우면 비워야 한다는 걸, 비움으로서 홀가분 해지고, 편안해진다. 내것을 다른 이에게 줌으로서 새로운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나중에 깨닫게 되었다. 아파하고 힘들었던 지난 날, 그것이 나에게 약이었던 것이다. 비움과 채움, 채움과 비움, 그것이 나의 인생이라는 걸, 이제 조금씩 조금씩 깨닫게 된다. 그리고 행동하게 된다.

사연 없는 사람 없고
상처없는 사람 없다
누구도 대신 살아 줄 수 없다.
오직 나를 믿고 끝까지 가야 한다.
무엇을 하든 '모든'사람에게 기쁨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한 사람 '나'에게 기쁨을 주고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면 괜찮은 삶이다.
무엇을 하든 삶의 이유를 찾아라.(p129)

부자이거나 가난한 사람이거나 모두들 비슷한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들의 삶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똑같은 고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 나의 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는 진리 속에서, 때로는 내가 가진 무거운 책임감을 다른 사람이 가져 갔으면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어쨋든 살아야 하고, 살아지면서 우리는 그렇게 성장해 간다는 사실을...한 번 왔다 가는 우리의 삶.살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 삶의 의미를 찾음으로서 선택의 순간에 덜 흔들리며, 후회를 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나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는 그런 삶이 필요하다.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인생의 스승은 책을 통해서 배운다고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너 나를 가르치는 건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었다.
풀리지 않는 일에 대한 정답도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찾게 되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메시지도 거짓 없는 시간을 통해 찾았다.
언제부턴가 흐르는 시간을 통해서 삶의 정답을 찾아가고 있다
시간은 나에게 스승이다
어제의 시간은 오늘의 스승이었고
오늘의 시간은 내일의 스승이 될 것이다.(p304)

우리에게 있어서 책을 읽는 것은 소중하다. 하지만 독서를 하는 것은 간접적으로 경험을 얻는 과정이다. 하지만 우리 삶은 현실속에 파묻혀 있으며, 그 누구도 정답을 알고 있지 않다. 나에게 다가온 힘든 날들이 그 순간 나에게 힘겨움과 아픔으로 남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아련함과 추억으로 남게 된다. 시간은 그렇게 우리에게 망각을 선물해 주고, 나에게 소중한 걸 깨닫게 해준다. 내가 가진 나이에 따라서 내가 느끼는 생각과 가치관도 달라지며, 나는 그렇게 시간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얻어간다.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며, 때로는 누군가의 시간을 빌려서 위로를 얻게 된다.시간은 나에게 스승이었고, 선배였고 부모님이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생각난다.2001년 부터 지금까지 빠짐없이 우리 곁에서 아침 편지를 전달해 주었고, 그 안에는 좋은 문장, 좋은 명언들을 얻었다. 고도원씨의 독서를 통해서 좋은 글귀를 통해서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며, 때로는 위안과 위로를 얻었던 거다. 이 책 또한 마찬가지이다. 지금 힘들다면, 나에게 위로를 주고 있으며, 머뭇거린다면, 용기를 내라고 말하고 있다. 언제 어디에서나 나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살아가느냐이며, 왜 살아가느냐 였다. 그리고 삶의 의미를 통해서 나 스스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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