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인생의 첫날이다 - 마음먹은 대로 풀리는
이준엽 외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다는 것'은 어쩌면 '살아진다'는 것과 비슷한 의미가 아닐까. 그냥 마냥 흘러가는 것처럼 보여지는 우리의 인생, 그안에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다양한 삶이 그려지고 있다. 맑은 날이 있으며, 흐린 날도 있고, 눈오는 날도 있다. 그런 삶의 패턴들은 어제보다 오늘을 좀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며, 어떤 이들은 자신의 고난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 롤러 코스터와 같은 삶을 살아왔던 네사람 이준엽, 황태섭, 윤승환, 최충인의 성공 이야기가 책이 있으며, 그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네사람의 공통점은 1971년생이다. 다른 점은 직업이 다르고 혈액형이 다르다. 태어나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중년이라는 타이틀을 얻게된 그들의 삶, 그들은 응팔 세대였으며, IMF 가 무엇인지 그대로 느끼며 살아온 것이다. 1971년생 100만여명 중에 네사람, 베이비붐 세대로서 치열한 경쟁을 느끼며 살아왔으며, 때로는 사회의 장벽이 높지 않았던 그 시절을 고스란히 느낀 세대이기도 하다. 특히 처음에 등장하는 이준엽씨의 삶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 지금 현재 어렵다면,이준엽님의 인생 이야기를 읽으면, 나는 그래도 괜찮구나 느낄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었던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자신이 태어날 쯔음,아기였던 이준엽씨에게 주변사람들의 기대치는 높지 않앗다.  장애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가 먼저 우선이었고, 그렇게 건강하게 살아남았다. 부모님의 가난을 몸소 느끼면서, 자신은 부모님처럼 살지 말아야겠다는 결심 속에서, 1988년 고등학교 때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세워 나가게 된다. 흙수저로 태어난 것에 대해 원망할 수 있는 그 순간에 이준엽씨는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두발을 디디고 날아갈 방법을 찾으려고 했다. 남들이 미쳤다, 할 수 있겠어, 반신반의 하는 그순간에도 이준엽씨는 스스로 살아나갈 방법을 찾아 나간 것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였으며, 능력은 부족하지만 자신을 믿고 투자했던 이들에게 신뢰를 보여주면서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하지만 미끄러진다는 것을 IMF라는 큰 산을 지나면서 깨닫게 된다. 그동안 했던 많은 사업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자신을 믿고 의지하고 동업자였던 이들이 배신하게 된다. 배임과 횡령을 하지 않았음에도 고소, 고발, 소송을 당하면서 깨닫게 된다.삶과 죽음이란 한 끗 차이이며, 사업가들이 하루 아침에 자살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느낀 것이다.


살아온 지난 날, 삶의 끝자리에서 이대로 주저않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이준엽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무고함에 대해서 판사 앞에서 소명하였으며, 1심을 거쳐 2심에서 무죄를 인정받게 된다. 이준엽씨의 인생이야기, 지나고 보면 아픈 기억이지만, 다시 일어나면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었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이준엽씨는 죽음의 순간에서 벗어나려고 했으며, 남들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가능으로 바꾸어갔다. 어쩌면 그날이 이준엽씨에게 있어서 인생의 첫날이 아닌가 싶다. 모든 걸 포기해야하는 그 순간을 스스로 이겨낸 그런 삶은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란 바로 이런 것이다.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누군가의 힘들었던 지난날들이 다른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된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 알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