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이기적이다. 학교에 다니면 집에 있고 싶고, 직장에 다니면 학교에 다시 다니고 싶어한다. 회사에 나와 자영업을 하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이다. 직장에서 상사 눈치보고 일하는게 편하다는 것을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고 나서 깨닫게 된다. 어쩌면 현재
머물러 있는 그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편안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그것이 회사에서 반복된 일상을 보내면서
회사에 휘둘리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직장 상사가 원하는 것만 하고,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불합리한 처사라고
생각하는것, 사람마다 다 다르기에 그래서 그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처우에 대해 억울해 한다. 이 책은 그렇게 회사에 휘돌리지
않는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방법을 말하고 있으며, 회사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을때 당당하게 나오는 건 무엇인지
코칭하고 있다.
준비된 사람. 이 책을 쓴 이종서씨를 그렇게 부르고 싶다. 직장이라는 공간이 자신을 억압하고 감정을 휘두르는 무지막지한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것, 회사에 이용당하지 않고 , 이용당하려면 먼저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습관을
바꾸고,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남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결과물을 내놓는 것, 항상 아이디어가 충만한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제대로 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비결이다.
돌이켜 보면 그런 것 같다.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동요, 회사 생활에서 겪게 되는 나 자신을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는
것들은 대다수 자신이 그 원인의 시작이다. 미루는 습관을 반복함으로서, 업무에 충실하지 못하고, 사소한 것에 전전긍긍하는 모습들,
상사의 마음에 썩 들지 않는 모습이 자꾸만 보여진다면, 회사 생활은 점점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결국 회사 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상사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사의 의도가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가는 것이다. 고독함을 감추고 살아가면서 스스로 외로움을
느끼는 상사에게 따스한 위로의 말과 행동들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제대로 된 회사생활을 할 수 있는 비결이다.
메모하기와 기록하기. 이 책을 보면 저자의 습관을 엿보게 된다. 회사 생활에서 매일 겪는 자신의 일상들 중에서 특별한 것이 있다면
자신의 직장 생활을 적는 것이다. 작은 성취감을 채워나가고 기록함으로서, 회사를 나더라도 그것이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데 있어
자료가 되며, 이려서를 쓰는데 빈 여백들을 채워나갈 수 있다.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는 것은 매 순간을 기록하는 습관 속에서 형성되며, 그것이 자신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된다.
사소한 일에 최선을 다하기. 직장에서 직급이 상승하면, 그들에겐 신임에게 보여지는 실수가 용납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실수가 만들어지고, 상사의 지적에 대해 분노와 죄책감, 수치심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사소한 것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 미루지 않는 습관, 자신의 실수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스스로 바꿔야만 제대로 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