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 삶의 정석! 자기계발의 기본! '먼저 행하라! 실천이 답이다'
임상국 지음 / 행복에너지 / 2017년 2월
평점 :
이
책은 자기 계발서이다.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된다. 다른 책과 달리 이 책에서 눈여겨
볼 것은 저자 임상국씨의 인생, 즉 성실함과 꾸준함이다. 15년간 매주 6회 조깅하기, 운동을 하고 마라톤 대회를 참가한 저자의
삶과 6년간 1일 1독서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이들은 임상국씨의 습관이 가능하냐고 반문할 것이다. 나는 가능하다고
본다. 나 또한 마라톤을 해 왔고, 풀코스 대회를 수십회 완주했기 때문이다. 물론 책에나오는 저자의 마라톤 이야기 하나 하나
공감이 갔으며 이해할 수 있었다. 성실함과 끈기, 6년간 독서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매일 매일 마라톤으로 다져진 습관이
임상국씨에게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매일 매일 같은 생각을 하고, 다른 결과를 얻기를 원하는 것은 미친짓이라고 말한다.자신이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말과 생각에서 머물러 있지 많고 실천하라고 말이다. 목표가 잇다면 스스로 움직여야 그것이 현실이 되며, 현실은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내가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사소한 것부터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을 거둘수
있다.
308km 국토횡단 울트라 마라톤 이야기. 환갑 기념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했던 이야기가 책에 나오고 있다. 이 대회는 매해 추석
연휴 3일간 열리는 대회이며, 전국에 달리기에 소질이 있는 사람들은 많이 참가하고 있다. 서바이벌 울트라 마라톤 중에서 짧은
거리이지만 추석 때면 항상 태풍이나 날씨 변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완주하지 못하고 포기한 이들이 많다. 서해 강화도에서 출발해
강릉에 도착하는 대한민국 국토의 가로를 지나가는 것, 대관령 험준한 길을 반드시 넘어가야 한다. 저자의 첫 도전은 발목 부상으로
220km 에서 주저않았지만, 두번째 도전에서 완주하고 말았다.완주해본 사람만이 느끼는 성취감을 나는 느낄 수 있다. 62시간
21분 이라는 기록, 무막 4일이라 하지만 중간 중간 모텔이나 여관에서 토막잠을 잘 수 밖에 없다. 하지만 62 시간동안
피로누적은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다. 포기하고 싶은 그 마음, 하지만 저자는 완주함으로서,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자신감이란 스스로 경험을 통해 만들어내는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노력하고 준비하는 것, 그렇다면 자신의
앞에 기회가 오게 된다.그것이 임상국씨에게 건강과 행복의 근원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책에서 눈길이 가는 것이 하나 있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 심재덕 씨 이야기. 이 분은 마라톤 매니아들 사이에 유명한 사람이다.
풀코스 대회에 나가서 3시간 안에 완주하는 것, 마라톤을 좋아하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도달하지 못한 기록이다. 풀코스
277회 완주에서 274번 서브-3 달성.그의 자기 관리의 엄격함은 남들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기록이다. 마라톤에 미쳐 있을때
거제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거제도 버스 터미널에서 대회장인 몽돌해수욕장까지 갈 방법이 없었고, 대회 시간은 코앞에
다가오고 있었다. 그 당시 심재덕씨의 도움을 얻어 대회장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고, 완주한 특별한 경험이 있다. 성실함과 끈기
자기관리는 그렇게 스스로 노력하고 준비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 한편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오류를 발견 할 수 있다. 마라톤
서브-3 100회 최초 달성 완주자는 심재덕씨가 아닌 남궁만영씨다. 그분은 모든 풀코스 대회를 서브-3로 완주한 특별한
마라토너이며, 그분의 몸을 보면 그분 또한 심재덕씨와 같이 자기 관리에 엄격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는 100km 가 넘는 울트라마라톤 대회에서 몇 차례 '알바'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알바라 함은 '주로를 벗어나 다른
곳에서 헤매 헛일을 소모함'을 나타내는 마라톤이나 등산에서 사용하는 은어이다. 마라톤에서는 체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의지력이다. 알바를 하게 되면 심리상태가 무너지는 데 그 의지력 저하를 극복하는 게 가장 급선무다. 맹목적인 추총성의 형태는
특히나 울트라 마라톤에서 비밀비재로 발생하는 촌극 중 하나다. 뒤따라 간 억울한 주자라 해도 소모된 시간과 거리는 보상되지
않는다. 고스란히 주자의 몫인 것이다. 이런 어려움을 겪어가면서 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주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일도
마찬가지이다. 첫 단추든 중간단추든 잘못 끼운 단추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처음부터 다시 끼워야 한다. (p228)
이 문장을 비마라토너라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서바이벌 100km 울트라 마라톤의 경우 주로 통제나 주자들이 길을 이탈하지 않도록
대회 관계자나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없는 경우 표지판이 서 있다. 그래서 주자들이 코스를 이탈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308km 긴 거리를 달리는 대회는 그렇지 않다.오로지 대회에서 주는 지도에 의지해서, 서바이벌 울트라 경험이
많은 주자들의 도움을 통해 자신이 직접 가야 한다. 처음에는 지도 없이 감으로 내 앞에 가는 사람들을 따라 가지만 어느새 그
사람은 사라지고 길을 잃어버린채 책에서 말하는 알바 상태가 된다. 여기서 심리적인 상태가 무너지는 건 자신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정해진 코스로 되돌아 가야 하지만, 대회 규정상 택시나 버스를 탈 수 없다. 대한민국의 308km 횡단
마라톤이나 537km(태종대~임진각) ,637km(해남~고성) 종단 마라톤의 경우는 특히 알바가 잦으며, 때로는 중도 포기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저자의 인생관을 알 수 있다. 첫 단추를 잘 꾀어야 한다는 것이며, 자칫 잘못 뀌었다 하더라도 억울해 하지
말고 현재 상황에서 자신의 상황을 바꿀 수 잇는 의지력을 가지는 것이다. 저자에게 있어서 마라톤이란 의지력을 쌓는 연습이며,
그것이 저자의 자신감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남들이 주저하고 망설일때 저자는 그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면, 조금의 위험과 리스크가
잇더라도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게 된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먼저 개척할 수 있고 서슴없이 갈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그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성공의 법칙이며, 준비된 자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