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과서 맞짱 토론 - 교과서 속 12가지 핵심 이슈 정복 꿈결 맞짱 토론 시리즈 1
윤용아 지음, 유영근 그림 / 꿈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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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조선시대에서 근현대사로 넘어 오면서 우리는 큰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들은 일본학자들이 만들어놓은 한자를 한글로 차용하면서, 한글 단어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사회' 라는 단어 또한 마찬가지였다. 지금이야 '사회'라는 개념이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이지만, 조선시대에는 없었던 단어였다. '사회'라는 단어가 없었지만 우리는 그 개념이 조선 시대 이전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데 쓰여지고 있다. 그건 조선 시대 이전에도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고, 그 이후에도 우리는 모여 살아가고 공동체를 형성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안에 존재하는 문화,정치,경제 우리는 서로 공통점인 요소들을 공유하면서 , 살아가며 사회가 만들어놓은 규칙들을 지켜 나가게 된다. 책에는 그런 우리 사회가 만들어놓은 규칙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있으며, 한반도 내의 문제 뿐 아니라 국제 문제까지 같이 다루고 있다.


  <정치 경제>,<사회 문화>,<국제 환경> 로 나뉘고 있으며, 제일 먼저 다루는 것은 대한민국 안에서 뜨거운 논란이 될 수 있는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다. 의무 투표제와 군가산점 부활, 독신가구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문제, 쌀시장 전면 개방에 관한 이야기,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쌀개방 문제이다. 쌀 개방 문제에 있어서 경제적 관점에서 보자면 쌀을 자급자족 하는 것보다 수입해서 먹는게 낫다. 쌀은 바로 우리의 주식이며, 곡물의 특성상 가격 변동폭이 큰 작물이다. 우리는 굶주림에서 벗어난 그 시점부터 지금까지 쌀가격 안정화를 꾀했으며, 인플레이션에 맞춘 가격 보전 정책을 함께 펼쳐 왔다. 그런데 1994년 일어난 우루과이라운드, 우리는 무역에 잇어서 경제 우선 정책으로 인해 우루과이라운드를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 들였고, 그것을 한시적으로 미루면서 농민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농민들의 농업 경쟁력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자리 걸음이었으며, 우루과이 라운드 전면 시행을 미룸으로서 우리는 더 많은 쌀을 수입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쌀 시장을 전면 개방해야 한다는 건 무역분쟁을 초래하는 문제를 막기 위함이며, 반대하는 입장은 쌀 개방을 함으로서 과거 아이티가 겪어왔던 전철을 우리가 겪을 수 있다는 걸 우려하고 있다. 전세계 5대 곡물회사가 대한민국에 물밀듯 들어온다면, 가격경쟁력에 밀려 쌀농사는 붕괴될 수 밖에 없으며, 쌀 뿐만 아니라 농부들의 경제 기반까지 다 무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제 환경 파트>에는 원자력 발전과 북한 지원 문제,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문제,특정 국가의 문제에 국제사회의 개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여전히 민감한 문제라 할 수 있는 북한 체제. 북한은 국제 사회의 경제재제 조치로 인해 경제가 무너진 상태이며, 그들의 체제는 점차 무너지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북한에 '지원을 해 줘야 한다'와 '하지 말아야 한다' 두가지 상반된 입장, 북한의 붕괴는 바로 우리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때문에 미리 지원하자는 입장이 있다. 반면에 지원해 주지 말아야 한다는 건 우리가 10여년 동안 그들에게 인도적 차원으로 지원해준 그 대가가 바로 그들이 우리를 위협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천안함 사태와 핵무기 개발, 국제 사회에서 북한은 위험한 국가로 분류되었으며, 최근 김정남 피살 사건에서 보다시피 그들은 국제 사회의 비난을 초래하는 일들을 계속 해 왔다. 여전히 뜨거울 수 밖에 없는 북한 문제, 선거철이 되면 북한 문제는 바로 국민들의 갈등을 초래하게 된다.책에 나오는 12개지 사회적인 이슈들.그 이슈들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이야기들이 많다. 우리에게 민감한 문제들 부터 여전히 해결할 수 없는 상태에 놓여져 있는 원자력 문제들, 12가지 사회적 이슈들의 찬성과 반대의 기준점은 바로 우리 나라의 경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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