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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신이 거기에 있었다 - 내 인생에 빛이 되어준 사람들
류통 지음, 이지수 옮김 / 올댓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인생이란
무엇일까..좋은 일 나쁜 일 모두 겪어 가면서 살아가는 나의 인생이야기. 인생이란 그렇게 희노애락을 모두 겪으면서
살아간다.하지만 우리는 좋은 기억, 좋은 생각, 좋은 일만 바라보면서 살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나쁜 기억들은 지워 버리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기억들, 좋은 인연, 하지만 인생이란 그렇지 못하며, 힘겨운 일로 인해 좌절과 무력감을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 책에는 나에게 불식간에 찾아오는 상실이나 슬픔, 아픔에 대해 어떻게 바라 보아야 하는지, 아픔 청춘을 살아가는 20대
~309대 청년들에게 위로를 전해주고 있으며,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고 있었다.
내 주변에 소중한 것을 보지 못하면서, 나 삶에 엮여버린 나의 아픔에 대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빙빙 돌고 도는 나의 모습들.
책을 읽으면서 외롭고 고단하고 아픔을 느끼면서, 나만 그런 아픔을 겪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건 아닌지 나 자신을
되돌아 보았다. 책에는 말하고 있었다.너만 아픔을 느끼고 외로움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건 아니라고, 너의 주변을 자세히 바라 보면
너와 비슷한 아픔을 겪으면서 살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이 책에는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좌절을 느끼는 그 순간 주저 앉지
말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어쩌면 스스로 좌절하는 그 순간 일어나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온 건 아닌지 , 책을 통해 나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었으며, 인생의 정답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찾지 말고 가까이에서
찾으라고 말하고 있다.
친구와 가족,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 우리는 그렇게 비슷하게 살아가는 것 같다. 이기적이면서 때로는 내 곁에 있는 사람을 먼저
챙기지 않고, 나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들을 챙긴다는 그 사실을 , 나는 그걸 알고 있으면서 그것을 부인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인연이란 스쳐 진나간다는 걸, 그 스쳐지나 가는 인연들에 대해 모두 기억할 필요는 없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나 스스로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가족들, 선생님, 친구들, 그들이 내 곁을 떠날 때 슬픔에 잠겨있지 말고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희망을 말하고, 희망을 찾는 방법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모든 것은 변한다.하지만 끊임없이 변하는 과정에서 변하지 않는 기억을 간직할 수는 있다. 그 때 그 시간, 그 때 그 장소, 그때
그 만남,그 때 그 맛, 그때의 날씨와 옷까지 기억 속의 아름다웠던 그 시절은 변하지 않는다 (p161)
사람은 마치 팽이처럼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많을수록 더 세차게 회전한다. 그런데 늘 빠르게 회전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누구를
만나도 습관적으로 스쳐 지나가게 된다. 사람들의 과계는 종종 너무 친숙하면 오해가 생기고, 조금씩 멀어지다가 결국 마음속에서 그
사람을 지워 버리게 된다. 마음 속에서 누군가를 지울 때 비로소 나 자신과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p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