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사임당, 그리움을 그리다
주원규 지음 / 인문서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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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애로운 어머니 신사임당, 율곡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의 삶은 다양한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조선의 역사에서 사임당의 실제 모습과 우리가 알고 잇는 신사임당은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신사임당의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어머니상은 아닐 수 있다. 우암 송시열이 율곡이이의 삶을 드높이기 위해서, 신사임당을 부각시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 소설은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의 삶을 비추는 것이 아닌 신사임당의 개인적인 삶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읽었던 신사임당의 소설과 역사, 평전에서는 신사임당의 삶에 대해 재해석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신사임당의 개인적인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신사임당의 아버지 신명화. 사임당이 이원수와 결혼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난 이야기, 사임당은 둘째 딸로서 아버지의 유지와 뜻을 받들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삶을 살아갔다. 사임당은 3년상을 치룬뒤 ,지아비였던 이원수의 과거 급제를 위해 파주로 거처를 옮기면서, 사임당은 남편의 과거 급제를 위해 물심양면 힘을 써왔다. 그렇게 첫째 선과 작은 사임당이라 불리었던 매창을 낳았으며, 다섯째 율곡이이를 낳으면서 시어머니 홍씨 곁에서 일곱 아이를 기르며 살아게 된다..하지만 이원수는 사임당이 원하는 그런 남편은 아니었다. 공부에 뜻이 없었으며, 임낵을 통해 얻은 수운판관 자리는 사임당이 원하는 직책이 아니었다. 사임당의 뜻과 이원수의 능력의 차이,남편으로서의 역할도 다하지 못한 그럼 삶을 살아온 이원수는 대관령과 한양을 오가면서, 주막집 권씨와 함께 하였으며, 가정을 돌보지 않는 무책임한 그런 남편이었다.

사임당의 꿈과 희망을 이루기에는 이원수의 능력은 부족하였으며, 사임당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서 절제하며,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통해 배운 시서화를 익히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우연히 더렵혀진 옷에 붓을 들어 예쁜 그림의 옷으로 바꿔 주었던 사임당의 재능은 그렇게 꽃을 피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다섯째 아들 율곡 이이의 천재성과 영특함은 신사임당이 이원수를 통해 얻고자 했던 꿈을 이뤄 주었으며, 율곡 이이는 과거에 응시해 장원 급제를 하게 된다. 그로 인하여 사임당의 삶과 예술적 재능이 부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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