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태백산맥 7 - 제3부 분단과 전쟁 太白山脈 7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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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은 새로운 정책, 새로운 비전을 내세운다. 선거전 그들의 모습은 소시민을 대변하는 그런 청렴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그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기득권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고, 소시민들은 그렇게 이용당하며 살아간다. 역사와 정치는 언제나 소시민이나 약자는 착취의 대상이었으며, 기득권은 자기의 이익을 채우기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태백산맥에서 벌교와 보성 일대에서 소작농을 이용해 먹는 지주들의 모습에 소작농들은 분노하게 되고, 자본주의란 지주들을 위한 사회라 생각하게 된다. 인민군이 내려오면서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 소작농은 지주들에게 그동안 억눌렸던 분노를 표출하였으며 보복행위를 자행하게 된다. 하지만 인민군단장이었던 염상진은 소작농의 행동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입장이었으며, 규율에 따라 처분하게 된다.소작농에게 공산주의,사회주의가 먹혀들었던 건 지주들을 위한 세상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착취의 대상이엇던 그들에게 무상몰수 무상분배는달콤한 열매였으며, 굶주림에서 해방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을 이용하는 지주들이나 공산주의나 별반 다를게 없으며, 언제나 소작농은 소작농인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지게 된다.


1950년 6월 25일 인민군이 내려 오면서 벌교 일대에 지하 조직이었던 안창민 부대와 염상진, 정하섭은 직접적인 활동을 하게 되었고, 벌교 일대의 청년단원들을 색출해 죽여 나간다. 경찰들 또한 예외는 아니었으며, 계엄 사령관 백남식은 벌교에서 빠져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 와중에 염상구는 살아남았으며, 어딘가 숨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피바람이 불고 있는 벌교 일대, 소작농들은 이제 자신들의 세상이 열릴 거라 생각했다. 미군정이 빠져 나간 한반도에 인민군이 들어서면, 지주들은 사라지고 소작농의 세상이 될 거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애치슨 선언으로 미군은 한반도에 물러나 있었지만 결코 한반도에서 물러난 것이 아니었으며, 미군 핵심 참모는 여전히 한반도에 있었다. 그걸 모르고 있었던 인민군은 부산까지 밀고 들어오면서, 낙동강 전선에서 서로 물고 물리는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하지만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펼쳤으며, 낙동강 전선에 머물러 있는 인민군은 북으로 후퇴하게 된다. 염상진이나 정화섭, 해방일보에서 일하던 이학송과 해방일보 여기자 김미선, 그들 또한 남쪽에서 평양으로 다시 올라가야 했던 것이다.  죽은 줄 알았던 김범우의 형 김범준이 살아서 벌교에 돌아왔으며,인민군이 내려오면서 전남 서남 지구 사령관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미군에 의한 전쟁으로 인민군의 후퇴, 계염사령관 백남식은 4개월뒤 다시 벌교에 도착하였으며, 그는 계엄 사령관이 아닌 헌병으로 돌아오게 된다.


한반도라는 좁은 땅덩어리는 미군들의 비행기 성능 시험장이나 다름 없었다. 그들은 남한에서 인민군을 몰아낸다는 구실로 조선의 처자들에게 해꼬지와 장난을 쳤으며, 그것을 본 김범우는 영어로 항의하지만, 도리어 북한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새로운 세상에서 지주들은 소작농의 보복으로 인하여 죽음을 맞았으며, 그 빈자리에는 인민군과 미군이 교차되어서 들어서게 된다. 그렇게 인민군의 세상인줄 알았던 남쪽땅은 인천상륙 작전으로  인해 상황이 역전되었으며, 인민군은 다시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소설 속에서 중공군의 참전이 그려져 있었으며, 중공군과 싸우는 현오봉의 모습 속에서 중공군의 인해전술의 특징이 어떤지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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