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처럼 도전하라 - ‘옳은 것’을 위한 꿈의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채복기 지음 / 이너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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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미국 대통령,미국 대선,오바마,샌더스,트럼프까지. 작년 한해 미국에 관한 책을 10권 이상 읽었다. 민주당 후보로 유력했던 힐러리와 샌더스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공화당의 입장에선 버릴 수도 없고 끌어안을 수도 없는 트럼프까지, 미국 정치의 다양한 정치색을 보면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하나 하나 알게 되었다.방송과 언론에 비추어진 그들의 모습과 내가 읽었던  책은 차이점도 드러났으며, 트럼프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고쳐 나갈 수 있었다 그렇게 미국에 관한 관심, 힐러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진 이 책을 통해 그의 정치인생을 알게 된다. 이 책은 힐러리 찬양이 짙은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불편함 또한 느낄 수 있다.


힐러리는 전 미국대통령 빌 클린턴의 퍼스트레이디였다. 아칸소주 촌뜨기라 불렀던 빌클린턴을 대통령이 되도록  만들어준 힐러리의 역량과 능력은 그동안 그의 정치 인생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때로는 좌절하고 시련과 고난을 겪어 왔던 힐러리의 인생,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오바마 다음 대통령으로 가장 유력한 미국 대통령이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 미국인들은 힐러리가 아닌 트럼프를 선택하였으며, 전체 투표에서 힐러리가 앞섰지만 트럼프가 선거인단수에 앞섬으로서, 트럼프가 45대 대통령이 되었다.


미국인들은 힐러리가 아닌 트럼프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힐러리가 지나온 40년간의 인생 속에서 힐러리는 분명 존경 받아 마땅한 능력있고 카리스마 있고 냉정한 여성 정치인이다. 오바마의 퍼스트레이디였던 미셸 오바마가 롤모델로 삼았던 힐러리 클린턴의  노력과 카리스마. 13년간 가장 존경받는 여성으로 손꼽힐 만큼 힐러리가 가진 많은 것들은 미국대통령의 자질로 부족함이 없었다. 어쩌면 대통령의 자질로 부족함이 없다는 그것이 힐러리의 발목을 잡은게 아닌가 생각하였다. 당당함이 오만함으로 비추어지고, 냉정함이 얼음처럼 차갑다는 시선을 가지게 하는 것, 미국의 보수적인 성향이 드러난 것이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고스란히 나타났으며, 최악의 미국대통령 트럼프가 제 45대 대통령이 되고 말았다.


힐러리가 아닌 트럼프를 선택한 것은 과거의 미국의 모습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미국인이 많았다는 것이다. 미소 냉전 속에서 소련을 압박했던 강인한 미국의 모습,지금 미국의 모습은 제조업이 붕괴되었으며, 중국의 압박을 받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경제적인 문제를 초래하는 현재 미국의 모습. 메이드인 USA가 많았던 그시절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도덕적인 흠이 많았던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고 나서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을 감행하였으며, 그동안 오바마 행정부가 추구했던 많은 정책들을 손바닥 뒤집기 하듯이 바꿔 나가고 있다. 트럼프가 내세우는 반이민주의 정책은 많은 갈등을 야기시켰으며, 사법과 충돌을 빗는 트럼프 행정부의 모습을 고스란히 비추고 있다. 어쩌면 이런 트럼프의 현재 모습은 힐러리에게 희망을 가져 오고 있는 건 아닐런지, 트럼프가 미국인이 기대했던 것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4년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나올 힐러리에게 대통령이 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물론 민주당 예비 선거에서 힐러리와 함께 할 사람을 이겨야 한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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