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살기 - 인생을 보는 가장 단순한 생각들
샤를 와그너 지음, 강서경 옮김 / 큰나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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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기> 이 책은 1895년 프랑스 목사 샤를 와그너가 쓴 책이다. 120년 그들의 삶은 지금과 비교해 물질적으로 적은 소유를 추구하고 살았다. 지금보다 덜 사치르럽고 ,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삶을 살았던 그 당시의 사회적인 모습,그들에게 있어서 소유욕은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여기서 샤를 와그너가 말하는 <단순함의 가치> 는 지금에도 유효하며,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 오는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는 우리의 삶, 복잡한 생활을 하면서 행복을 얻으려 하는 모순된 삶. 그런 삶은 실제 현실에서 존재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모순된 삶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된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 중에는 실제 많은 불행을 함께 느끼고 살아가는 이유는 그들은 돈의 소유와 함께 욕구와 욕망의 크기도 비례하여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 삶은 결국 우리에게 보다 좋은 생활과 평온하고 건강한 삶을 쉽게 추구할 수 없고 얻지 못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책에서 언급하는 단순함이란 생각,말,의무,욕구, 즐거움, 사람관계를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다. 생각을 단순화 함으로써 우리가 쓰는 말 또한 단순해진다. 생각을 줄여 나감으로서 나의 삶에서 부수적인것과 본질적인 것을 자연스럽게 분별할 줄 아는 삶을 얻을 수 있다. 부수적인 것을 취하지 않고, 본질적인 것을 취함으로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며, 단순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여기서 욕구의 단순함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남과의 비교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가지려는 욕망이 있다. 지금 현재 쓰고 있는 것이 아직 쓸만함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쓰지 않는다는 그 한가지 이유 때문에 버리고 새로운 것을 가지게 된다.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한 이익 추구, 돈을 벌기 위해서 우리가 일하는 그 과정,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살아가는지 ,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고 남들 따라 살아간다. 욕망은 우리의 생각과 말을 흐리게 만들고, 점점 더 복잡함으로 변질된다. 단순한 옷차림과 단순하게 살아갈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은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한 생활이며, 자신을 평온하고, 건강한 삶으로 이끌어 나간다.


우리는 어차피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지고 잇다. 그것은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더라도, 그것을 안고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으로서 존재론적인 한계를 깨닫게 되면, 스스로 단순한 삶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게 된다. 선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유는 나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얻기 위함이 아니었다. 내가 먼저 베풀고 살아가면, 스스로 긍정적인 에너지와 기쁨을 얻게 된다. 스스로 단순함에 대해 노력하면서 , 물질적인 소유욕을 줄여 나간다면, 필요 없는 것을 덜어내고, 모순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단순하게 살아가며, 인간관계 또한 단순한 삶을 살아가면 사람들과 생길 수 있는 갈등을 줄일 수 있으며, 신뢰와 믿음을 얻게 된다. 결국 책에서 언급하는 단순함의 가치는 바로 나 자신을 위한 길이다. 돈을 우선하고 세속적인 욕망에 벗어남으로서 , 나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것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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