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길까? - 사자가 이끄는 양떼 VS 양이 이끄는 사자떼
켄 블랜차드 지음, 이화승 옮김 / 베이직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켄 블랜차드는 리더십 전문가이다. 유능한 리더가 되기 위해 팀원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 자세히 언급되고 있다. 물론 이 책은 기업 경영 리더십이며, 하나의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리더의 행동과 책임감에 초점을 맞춰 나간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기업 경영 리더십이 아닌 우리나라 사회의 모습과 한나라를 이끄는 리더와 리더십에 대해서 생각하였고, 유능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무능한 리더는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이해가 갔으며, 공감하게 된다. 물론 무능한 리더란 지금 탄핵 결정을 코앞에 두고 있는 그 분을 말한다.


무능한 리더는 칭찬에 인색하다. 리더로서 팀원을 이끌어 나가며,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아닌 자신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한다. 어떤 성과에 대해 공은 자신이 가지며, 일은 팀원에게 시키는 형태, 열심히 하지 않아도,중요하지 않은 일에 열심히 하는 그런 리더는 무능한 리더였다. 중요한 일에 몰입하고, 그 일에 초점을 맞춰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런 모습은 지금 그분에겐 없다는 사실이다. 그분에게는 오로지 자신을 보호해줄 그런 팀원이 필요할 뿐이며, 리더로서 자격미달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는다면 확인할 수 있다.


리더가 배움에 대해서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사회가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오늘의 규칙과 정답이 내일 똑같은 규칙으로 나타나고, 정답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때 리더는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고,자신의 주변에게서 배움과 가르침을 구하게 된다. 반면 무능한 리더는 자신이 알고 있는 배움과 지식에 대해서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배우지 않는 리더는 비전이 없으며, 앞에 놓여진 문제에 대해 정확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게 된다. 어쩌면 무능한 리더이기에 배워야 할 필요성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건 리더 스스로 자신의 책임을 망각하고, 팀원에게 역할을 제대로 배분하지 않는 모습,그것은 팀원 뿐 아니라 조직도 망가지게 된다.


팀원은 리더에게 높은 윤리적 행동을 요구한다.리더가 윤리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팀원은 자신의 책임을 망각하게 되고 나태해진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반면교사로 삼지 않고,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분이 왜 무능력한 리더인지 이 대목에서 정확하게 알 수가 있다. 윤리적인 행동을 스스로 하지 않으며, 국민 앞에서 제대로 된 사과와 책임지지 않는 자세, 변명으로 일관하는 그런 모습들은 자신이 리더로 있지만 스스로 리더로서의 행동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그분이 그동안 허수아비 노릇을 하고 있었던 것은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비해 높은 자리에 있었고, 자신이 행해야 할 의무는 망각한채 자격만 내세운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 책에서 언급하는 사자 때를 이끄는 양이란 바로 그분을 지칭하는 것은 아닐런지, 무능한 리더는 사자 떼를 이끄는 양의 모습이며, 유능한 리더란 양떼를 이끄는 사자를 뜻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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