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1 (반양장) - 제1부 한의 모닥불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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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 시리즈에 이어서 시작한 태백산맥이다. 일제 치하의 한반도에서 일본군은 물러났지만, 그 빈틈을 타고, 미군정이 들어서게 된다. 여전히 한반도는 정서적으로 사회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힘과 권력이필요했으며, 친일파는 옷만 갈아입은 채 미군정에 적극 협조하게 된다.그렇게 여전히 착취 대상이 되었던 농민들의 모습과 지주들의 행태, 미군정과 친일파가 함께하는 사회의 모습은 일제치하나 별반 다를게 없었다. 농민이나 무산자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세상은 그들이 원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었다. 어쩌면 그들이 미제국주의와 친일파에 대한 염증에 몸서리 쳤으며, 자신의 목숨을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빨갱이라 불리면서 사회주의를 택한 건, 그 당시 사회의 모습에 대한 불안에 있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처음 등장하는 정하섭. 그는 부잣집 아들이면서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편하게 살 수 있었음에도 그것을 버리고 사회주의에 빠져 들게 된다. 좌익에 의해 장악되었던 보성 벌교 지역에서 마을에 외따로 떨어진 곳,현씨네 제각에 살고 있는 무당의 딸 소화 곁에 머물면서, 소화가 자신에게 적이 될 것인지 아군이 될것인지 고민할 수 잒에 없는 상황에 놓여졌으며, 소화는 정화섭을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은 아슬아슬한 사랑을 속삭이게 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또다른 인물 염상진. 염상진은 아버지의 요구에 따라 사범학교에 입학하였으며, 아버지는 염상진이 교사가 되어, 편안한 생활을 하길 원했다. 하지만 염상진은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교사직이 아닌 농부를 선택하였다. 그건 교사로서 일제 통치의 잔재가 여전히 존재하는 한반도에서 선생질을 한다는 것이 부끄러웠으며, 수치스러웠던 것이다. 그렇게 염상진이 선택한 사회주의 사상과 공산주의. 그럼으로서 염상진과 정하섭이 차후 함께 일할 가능성을 소설 속에서 엿볼 수 잇으며, 염상진의 동생 염상구의 횡보에 눈길이 갔다. 그건 염상구가 하는 일이 바로 빨갱이를 잡아들이는 감찰직이며, 그가 그 일을 시작한 것은 아버지에 대한 불만과 형 염상진에 대한 복수였다.또한 염상구는 일본인을 죽인 일로 인하여 가짜 독립투사 행세를 하고 있다..


최씨 문중의 최익승 또한 있는 집안의 자손이다. 그는 법학부를 나와 고등고시에 응시하지만 번번히 낙방하고 말았으며, 그가 선택한 길은 사업이었다. 그렇게 사업을 하면서 돈을 벌엇던 최익승은 보성 벌교지역의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낙안벌 지주 행세를 하고 있다. 그렇게 최익승은 소설속에서 손승호와 연결된다.


이렇게 소설 속에는 태백산맥의 줄거리를 이끄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남조선에서 좌익활동을 하는 이들과 그들을 소탕하기 위한 미군정과 국군의 횡보와 지주들의 모습들, 서로의 사상이 충돌하는 가운데 , 그 당시 배운 사람들이 빨갱이가 되었던 건, 새로운 세상이 자신들이 원하는 세상이 아니었으며, 사회주의 사상이 무산자를 잘 살게 해 주며ㅡ, 그들이 발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구현할 것이라 생각햇으며,사회주의 사상이 보성 벌교 지역에 물들고 있었던 건 그 당시 한반도의 복잡한 상황에 있다. 권력을 가진 자들과 지주들은 애국심을 외치면서 자신의 권력을 유지 할려고 했으며, 빨갱이와 좌익활도을 하는 이들을 색출하기 기작한다. 물론 그들을 사살하는데 있어서 정식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닌 마을에서 공개된 장소에서 모여주기식 총살을 하였으며, 나라가 공산당을 만들고 지주가 빨갱이를 만든다는 사실이 현실이었다. 소설의 마지막은 그렇게 좌익활동을 하는 배성오와 강동식의 이야기로 이야기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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