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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말한다 - 복음을 들려주는 가장 큰 소리
박상현 지음 / 넥서스CROSS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사는 인생이란 무엇일까. 나에게 주어진 인생은 도대체 무엇이고, 나는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삶일까 고민할 때가 많았다. 항상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면서 계획을 가지고 살아가면서,정작 나에게 큰 영향을 준 것들은 우연에 의한 것들이 많았다. 그동안 내가 관심
가졌던 많은 것들을 중심으로, 그것과 연결된 것들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나의 인생의 스펙트럼이 조금씩 바뀌게 되고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나와 비슷한 나이에 해외파송 선교사 박상현씨의 인생을 보면서 사람마다 각자 나름대로 인생관이 있으며, 나와 다른 인생관을
비추고 있지만 분명 나에게 소중한 가치를 품고 있다.
유치원 어릴 적부터 태권도를 배웠으며, 이모를 통해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왔던 박상현씨.. 태권도와 신학을 함께 추구하면서
국내가 아닌 해외에 눈길을 돌리게 된다. 가난하고 힘든 일을 스스로 감내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선교활동을
자쳐하는 박상현씨의 인생 이야기에서 쉽고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기존의 청년과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
중앙아시아나 중동 지역에 머물면서 그들의 삶과 함께 하려 했던 박상현씨에게 스스로 해외 파송 선교 활동을 하기 위해서 겪어야 했던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43개 교회에 해외 선교활동 후원을 부탁했지만 번번히 거절 당하였으며, 경호 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익숙하였던 클럽에 지어진 작은 교회. 그 교회에서 박상현씨에게 꾸준한 후원이 있었기에 해외 파송 선교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렇게 무슬림이 있는 곳에어 태권도 선교를 하였던 박상현 선교사의 인생 이야기 속에서 해외 선교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말라리아와 콜레라 같은 덥고 습하고 위생관념이 부족한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질병들, 매일 매일 모기와 사투를 벌이면서 , 자신의
아내와 두 딸이 건강하기에 스스로 선교활동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으며, 2016년부터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새출발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선교활동을 하면서 마주하는 편견과 선입견이 무엇일까..선교활동에서 어려운 점은 교회에 대한 불편한 시선에 있다. 선교활동을 하면서 꼭 필요한 활동임에도 후원금을 써야 할 때 마주하는 문제들, 해외 파송 선교
활동에서 겪는 치안 문제, 태권도 사범으로서 선교활동과 현지 무슬림 지역 아이들을 태권도 코치를 하면서 그들의 안전 문제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했다. 처음 흙바닥에서 태권도 연습을 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경험과 마주하였던 박상현 선교사는 흙이
아닌 잔디를 깔아서 태권도 선교를 하면서 생길수 있는 안전 문제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작은 실수가 큰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였고, 그의 선교 활동에서의 기본 원칙을 배울 수 있다.
박상현 선교사께서 해외선교에서 느끼는 고난과 힘든 점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그곳에서의 선교 활동에서 얻는 보람이 더 크기
때문이다. 태권도 사범으로서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지역 29개의 자격증을 땃던 것은, 자신이 가진 재능이 언젠가는 하나님을
위해 쓰일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움직이고, 고난과 시련을 자처하는 삶. 그 인생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