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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나 좀 도와줘
헤더 히브릴레스키 지음, 김미란 옮김 / 걷는나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길을
잃고 헤맬 때 방황하게 됩니다. 오른쪽으로 가는게 좋을까, 왼쪽으로 가는게 좋을까 선택의 길에서 내가 선택한 결정이 후회가 될까
두려움에 망설이고 있을 때, 그 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인생의 길에서 나
스스로 풀리지 않는 것이 있다면, < 폴리, 나 좀 도와 줘>를 읽어보는게 어떨까요.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가진
고민들을 어떻게 풀어 가야 하는지, 꼬여있는 실타래를 어떻게 푸는지 가르쳐 줍니다.
이 책은 인생,사랑, 인간관계,일과 꿈,결혼, 행복에 대해 나뉘고 있습니다. 폴리라 부르는 저자는 5년 동안 2만통의 편지를
읽고, 154개의 칼럼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고민들을 풀어가면서,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과 아픔,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찾았습니다..내가 가진 고민과 아픔이 다른 사람들의 고민과 아픔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건 누군가 그것을 해결한다면 그것이
누군가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며, 저자의 인생 경험이 또다른 누군가의 위로가 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행복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우리가 가진 고민들의 많은 부분들은 나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들어지고, 자신의 주어진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을 잃어버릴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그리고 불안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는 점차 복잡해지고 있지만, 핵가족으로 인해 우리가 가진 고민들은 가족에게 털어 놓지 못하고, 소통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문제를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하고 힘겨워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찾아가는 것이며,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혼자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 나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인간관계. 그 인간관계가 깨질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면, 폴리는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먼저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기적인 행복은 다른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기 때문에
하면 안됩니다. 누군가 사랑한다면, 자신의 행복을 얻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가진 사랑과 행복을 빼앗아서는 안되며, 그 사람의
행복을 지켜 줄 필요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절친의 남자친구를 아무리 사랑하고 좋아한다 하여도, 자신의 행복을 가지기 위해서
절친의 남자친구를 빼앗아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느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이기적인 행동을
자주 목격합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위로를 얻게 됩니다. 물론 책에서 말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 그것이 그 사람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 문제들이 누군가의 문제들보다 미미하다는 걸 느낄 때, 그 문제를 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문제로 인해서 흔들리지 않을려고 버티는 것보다 , 흔들리는 나 자신을
이해하고, 최선을 다해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며, 완벽한 인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또한 그 어떤 순간이 다가오더라도, 자신의 행복을 가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