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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와 상속의 모든 것 - 장례 전문가와 상속 전문 변호사가 들려주는
임준확.홍순기 지음 / 꿈결 / 2016년 12월
평점 :
그동안
할아버지, 할머니, 친척이 돌아가셨을 때 장례와 상속에 대해 굳이 알지 못해도 나 자신은 어려움은 없었다. 내가 나서지 않아도
친척 중에 한분이 나서서 일을 도맡아 했으며, 장례와 상속에 관한 문제들은 해결될 수 있었다. 하지만 2년전 외숙모께서
돌아가시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그 당시 장례 문제에 있어서 하나에서 열까지 도맡아 하던 사촌은 나와 나이 차이가 한살 밖에 나지
않았으며, 장례와 상속 문제가 사촌의 문제가 아닌 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어쩌면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그런
이유였으며, 장례와 상속에 대해서 내가 직접하지 않아도 기본 상식은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특히 가족 주에 누군가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 생기는 문제들을 스스로가 생각하지 않은 채 장례와 상속 문제를 마주한다면 , 큰 문제가 생기고 때로는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이 책은 꼭 필요하다.
장례에 관하여 책의 처음에 나오는 것은 첫째날, 둘째 날, 세째날 무엇을 하느냐이다. 매번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대충 알고
있었고, 제대로 알지 못했던 나에게 이 책은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고 있다. 특히 장례문제에 대해서 직접 해결할 수 없다면
상조회사에 의뢰할 수 있으며, 그런 경우 미리 상조회사에 가입한 경우보다 비싼 금액이 청구된다. 최근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
요양병원에 계셨기에 장례식 또한 요양병원에서 준비한 장례식을 이용했으며, 음식이나 부수적인 문제들 또한 그곳에서 해결했다.
어쩌면 대다수 이런 방법을 통해 장례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 책에서 보여주는 수의선택이라든이 음식 문제, 그리고 밥이나
부대시설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장례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그들과
협상할 수 있으며, 때로는 적은 비용으로 장례를 치룰 수 있다.
외숙모께서는 화장 후 납골당에 안치 되었고, 외할머니는 화장후 외할아버지 산소 주변에 골분을 뿌려 주었다. 그건 생전에
외할머니의 묘를 쓰지 말라는 유언에 따른 것이었고, 책에는 그것을 산골(散骨) 이라 불렀다. 여기서 우리의 장례문화의 잘못된
풍습을 엿볼 수 있다. 대체로 우리는 삼베를 흔히 사용하는데, 그건 전통적이지 않으며, 비단이나 모시를 쓰는 것이 우리의 전통에
맞는 장례문화이다. 또한 완장을 차는 것 또한 잘못된 장례문화이며, 일제의 잔재였다. 우리는 그걸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냥 주변사람들이 하니까 따라했던 것이다. 물론 그동안 내가 봤던 장례문화 또한 잘못된 부분이 많았다.
상속 문제. 사실 외할머니 돌아가실 적 상속 관련한 문제들이 있었다. 하지만 돌아가시기전 이런 일이 생길 것을 우려한
외할머니께서 미리 재산을 배분하였으며, 그것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책에는 상속에 관하여 어떻게 하면 재산을 상속 받을 수
있는지 꼼꼼하게 짚어 나가고 있으며, 직계존속, 직계비속, 방계존속인 경우 상속 또한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물론
책에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등장하며, 기부금을 낸 경우 그것이 1년이 지나지 않앗을 경우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상속 문제가 커지는 이유는 우리의 소득 수준이 높아졌으며 재산이 다양한 형태로 분할 되어 있기 때문이다.
금융이나 보험 , 부동산으로 나뉘어진 상속 재산이 지금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그것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이다. 또한 재산보다 빚이 많은 때 상속 포기가 있으며, 재산이나 빚의 정도를 모를 경우 한정 상속이
있다. 책에는 이런 기본적인 상속에 관한 정보들을 알 수 있다. 또한 상속은 법적인 문제이며, 되도록 법적인 문제보다는 미리
해결하는 방법이 좋으며, 법적인 문제가 생길 경우 번호사의 도움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