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 경제를 중심으로 역사, 문학, 시사, 인물을 아우른 통합 교양서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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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와 경제가 더해진 책, 이 책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세계사 안에 우리의 경제 이야기이다. 고대 물건이 풍족하지 못했던 시절 물건을 교환하는 형태에서, 과학 기술이 발달하고 생산량 증가로 인하여 잉여 자원이 생겨나면서 지금의 경제 형태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책에는 유럽과 중동, 동아시아로 크게 세 곳으로 나뉘어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경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로마인 이야기,동방견문록, 걸리버 여행기 같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책들이 등장하고 있다.저자는 로마인이야기의 가치를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와 대등하게 보고 있으며, 서로마 제국의 멸망한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가고 있다.


 우리 세계사에서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 십자군 원정과 몽골 제국의 유럽 정복, 프랑스 혁명이 있으며, 십자군 원정으로 인하여 중세 유럽과 이슬람 제국의 사이에 큰 변화가 있었다. 그건 두 문명의 충돌이며, 유럽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들은 십자군 원정을 자행했던 것이다. 명분은 성지를 지키기 위함이지만 실질적인 문제는 유럽 사회가 안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중동과 다섯 차례 전쟁을 시작 한 것이다.


대륙 봉쇄령.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 혁명은 유럽 전역에 시장을 확장 시켰으며, 독점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그것을 저지 하려고 나폴레옹은 프랑스와 동맹관계에 있거나 지배권에 있는 유럽 각국과 영국의 교역을 중단시켰다. 하지만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은 프랑스의 일방적인 결정에 반발하였으며, 이 계획은 8년이 지난 뒤 무산되었다. 대륙 봉쇄령으로 인하여 스위스나 프랑스는 자국 면직물 산업을 보호할 수 있었다. 이런 형태는 현재에도 볼 수 있으며, 지금은 영국과 프랑스가 아닌 미국과 중국 사이에 비슷한 형태로 보여지고 있다.


책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는 중동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 였다. 지금 세계 질서를 흔들고 있는 IS는 중세에도 있었고, 그 당시 암살 단체 하시신 Hashishin 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들은 시아파의 분파였다. 하시신은 청년들에게 마약을 먹여 환각상태에서 유력인사들을 공격하는 형태이며, 지금 IS가 보여주고 있는 자살 테러의 원조였다. 영어 단어 assassin (암살자) 와 hashish 는 하시신에서 유래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경제의 뒤에는 질서 파괴가 있으며, 그럼으로서 우리 경제의 형태 또한 변화되었다. 농업국가에서 상업 국가로 다시 자본주의로 바꾸는 것 또한 전쟁의 역사와 함께 한다. 여기서 전쟁이 일어나는 그 이유는 바로 우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부차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인간의 이익추구와 욕심 탐욕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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