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어때서
왕수펀 지음, 쉬즈홍 그림, 심봉희 옮김 / 챕터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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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청소년의 왕따 문제를 다루고 있다. 14살 중학교 2학년 학교 반장이면서 공부잘 하고 똑똑하고 예쁜 장중신은 대한민국 사회로 보면 엄친딸이다. 두번째 등장하는 이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빠와, 종교의  빠진 엄마 사이에서, 학교에서 냄새나는 아이가 되어 버린 양카이,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아버지 밑에서 친구 없이 학교를 보내고 있는 루웨이양이 등장한다. 이렇게 세명의 아이는 똑똑한 장중신을 중심으로 자신들을 괴물로 부르는 아이들에게 복수를 꿈꾸게 되고, 합창단을 만들게 된다. 또한 괴물 사이트를 만들어서 자신들의 활동을 알리게 되는데, 여기서 세 아이의 일상이 눈길 가게 된다. 루웨이양은 처음 이 합창단에 들어오기를 거부하고 있다. 자신은 먼저 괴물이 아니고 노래를 못부른다는 이유이다.세명은 셜국 자신들 스스로 괴물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가운데, 학교에서 열린는 대회에 부를 노래는 'We are thre champions' 이며, 노래의 의미는 자신들이 패배자가 아닌 챔피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소설 속에서 그들은 자신의 일상적인 모습을 알 수 있는데, 여기서 문제는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에 있다는 것이다. 그건 세명의 아이들이 왕따가 되고 반학교 아이들이 자신들을 왕따 시키는 그 뒤에는 바로 부모님이 있으며, 세사람의 숨어있는 가정사가 그 아이들의 성격과 행동,그리고 습관을 만들었던 것 것이다.


이렇게 세 명의 아이들과 반아이들 사이에 숨어있는 여러 행동들, 장중신이 반아이들에게 복수를 하는 그 이면에는 반 아이들이 자신에게 또다른 복수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건 루뤠이양 또한 마찬가지였다.뤄이진과 리위안 그리고 루웨이양 사이의 숨어있는 비밀들로 인하여,그들이 왜 루웨이양을 왕따 시켰는지 알 수 있다.또한 양카이는 친구들에게 뚱뚱하고 비만이면서 냄새나는 아이가 되었으며, 38명이 있는 반에서 조모임에 낄 수 없는 이유가 된다. 그렇게 이 소설은 장중신의 복수에 대해 초점을 맞추게 된다.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던 장중신은 그로 인하여,자신에게 생겨난 일들이 자기 스스로를 나쁜 길로 인도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복수를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그건 루웨이양 또한 마찬가지였으며, 자신의 생각을 바꿔 먹게 되고,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고쳐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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