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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독 :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자서전
필 나이트 지음, 안세민 옮김 / 사회평론 / 2016년 9월
평점 :
취미로
마라톤을 하면서 신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내가 주로 신는 신발은 아식스 계열이며, 연습주로는 쿠션이 좋은 신발을,
대회용으로는 경량화를 신는다. 종종 아디다스나 나이키 신발을 신는 이들도 종종 있잇으며, 대체로 신발 가격은 10만원 내외에서
형성된다. 물론 기록을 내기 위해서 신발을 구매하는데 20만원 가까운 돈을 지불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신발을 주로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 나이키의 창업자 필 나이트의 자서전이며, 그가 신발 사업을 시작한 이유와 신발 사업
과정 하나하나 자세히 언급된다. 오리건주에 태어나 대학교 또한 오리건 대학교를 다녔던 필 나이트의 꿈은 미국 제일의 육상선수였다.
하지만 1마일 4분 벽을 깨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실패하게 된다. 그래서 필나이트가 시작한 것이 바로 스포츠 용품을
파는 사업이며, 부모님의 도움을 얻어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필 나이트의 꿈 1마일 4분 벽을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다. 400m
트랙 한바퀴를 1분 안에 통과하는 기록. 지금은 4분 벽을 깨는 선수가 많지만 필나이트가 선수생활 할 당시만 하여도 육상선수는
인기 종목이 아니었으며, 지금처럼 스포츠 용품이 선수 맞춤형이면서 과학적이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최고의 육상선수는 되지
못했지만 자신의 육상 선수로서 그동안 해 왔던 노략들을 포기 하지 않았으며, 그걸 바탕으로 신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사업 비결을 알게 된다.볼모지나 다름 없었던 그 당시 신발 산업은 1964년 일본 도쿄 올림픽에 맞춰
있었다. 필 나이트는 코앞에 다가온 도쿄 올림픽을 기회로 삼았으며, 자신의 부족한 것 중 하나인 일본 사업가와의 비즈니스 방법과
일본어 능력을 키워 나가게 된다. 그럼으로서 일본 기업 아식스의 창업주 오니쓰카 기하치로와 같이 일하였으며, 자신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가게 된다.
오니쓰카와 10년간의 사업을 발판으로 그는 지금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나이키에 대한 구상을 시작하였으며, 나이키라는 상품명과
브랜드를 같이 일하는 존슨을 통해서 영감을 얻게 되었다. 처음 필 나이트가 생각했던 새로운 브랜드는 나이키, 팰콘,디멘션식스
세가지였으며, 그가 나이키를 쓴 이유가 바로 영어 알파벳 K와 X 가 대중들에게 쉽게 기억되고, 잊혀지지 않은 철자였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서 나이키의 영어 철자 NIKE를 브랜드로 등록하게 된다.이렇게 나이키가 재도약할 수 있었던 건 1972년 뭰헨
올림픽이었다. 그 당시 올림픽 선수들이 신었던 나이키 신발이 육상 종목에서 좋은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럼으로 나이키의 경쟁자였던
아디다스를 따돌릴 수 있 발판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 나이키의 성공과정을 알 수 있다. 필나이트가 육상선수 출신이었기 때문에 신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며, 자신의 멘토이자 스승이었던 바우어만 코치의 절대적인 신뢰 관계가 형성되었다. 그럼으로서 사업을 하면서 매 순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필나이트는 올림픽이 육상 선수 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문 용품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주게 된다. 또한 1960년대 그 당시 육상 종목이 비인기 종목이었으며, 수요보다 공급이 적었다는 사실이
나이키로서는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을 위협할 경쟁자가 없었다는 것이 크나큰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