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 - <현문우답> 백성호의 이스라엘 마음순례 백성호의 현문우답
백성호 글.사진 / arte(아르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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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 속에는 시간과 공간이 존재한다. 그 공간은 항상 가변적이며, 시간은 절대적이다. 그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인간은 살아가고, 죽어간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가치, 죽음과 삶에 대해서 우리는 돌아보게 되며, 자신의 삶이 어떤지 체크해 나가게 된다. 저자는 저자의 삶과 생활을 이해하기 위해서 한국이 아닌 이스라엘로 향하였으며, 그들의 삶과 생활 속에서 자신이 얻고자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게 된다.


흔들림과 두려움이란 바로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항상 문득 생각나는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는 겸손함과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게 된다.언어와 문화는 우리의 생각과 존재, 속성을 형성하고 우리는 나 자신의 정체성과 마주하게 된다. 그는 왜 이스라엘로 떠난 것일까. 이스라엘로 떠난 이유는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기 위함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삶도 알고 싶었기에 이스라엘에 머물렀으며, 유대인의 삶을 확인하려고 했다. 그들의 삶 속에서 성경과 연관되어 잇는 것들과 흔적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


성경 속에 등장하는 선악과,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기적, 최후의 만찬, 그것은 자연의 법칙과 이치에 맞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그 두가지는 신의 본질과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으며, 인간 그 자체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인간을 기준으로 형성하는 잣대는 바로 선과 악 그 자체이며, 인간은 그 안에서 존재하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누군가 만들어주지 않았지만 우리는 선과 악을 구분하면서 살아가야 하고, 세상 속에서 의심하고, 믿음을 함께 추구하게 된다.


예수라는 개념. 이 책에 담고 있는 예수를 저자는 2000년 전 예수의 삶이 궁금했다. 예루살렘에서 예수가 태어나고 자란 나자렛에서 예수의 삶을 알고 싶었다. 우리에게 예수는 한사람이지만 2000년 전 예수는 한국의 철수와 영희처럼 흔한 이름이었다. 그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수 있고,예수 그리스도는 히브리어가 아닌 아람어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실제 히브리어는 그 당시 유대 율법학자들이 사용하였던 것이며, 우리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 또한 히브리어를 사용햇을꺼라는 선입견 속에 살아왔다.


무엇, 왜, 어떻게...인간은 항상 사물에 가까이 갈려고 하면서 그 것에 대해서 '무엇,왜,어떻게' 라는 단어를 활용해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한다. 성경의 의미와 영향력, 그 안에 숨어있는 다양한 이야기들, 그것은 히브리어로 쓰여졌기에 우리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으며, 공간적 제약, 시간적 제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저자는 스스로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며, 그들의 삶을 관찰하였다. 그 기록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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