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
김정한 지음 / 정민미디어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삶과 죽음 그 경계선에 우리의 인생이 있듯이, 절망과 희망 그 사이에 사랑이 있다. 누군가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을 위해 살아가게 되고, 그 사람과 가까이 하면서 행복을 얻게 된다. 내 곁에 머물러 있는 사랑, 그 사라에 대해서 우리는 많은 걸 요구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사랑이 익숙하면 익숙할 수록 우리는 점점 더 사랑에 집착하게 되고, 사랑에 대한 불안함을 감저으로 드러내게 된다. 이 책은 그렇게 사랑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우리와 마주 하는 사랑의 가치가 무엇인지, 사랑을 하게 되면, 우리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말하고 있다.


"나는 좋은 사람을 만낭 준비가 되어 있는가,

누군가와 동행할 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

내 인새에 귀한 사람을 만나려면

내가 먼저 귀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p22)


사랑을 하면서 우리는 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나는 사랑할 자격이 충분한지 되물어 보고, 사랑을 놓치지 않을 책임감이 있는지 되물어본다. 세상이 바뀜으로서 사랑의 본질 또한 달라지게 되고,우리는 사랑을 조건을 통해서 얻으려 하고,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우리는 태어나면서 사랑할 이유가 있고, 사랑을 통해서 나 자신의 존재를 재확인 받게 된다.사랑을 위해서 살아가고, 사랑을 위해서 우리는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


비교는 상처를 남기고 비교의 끝은 불행이다.

누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든,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가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하는데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사랑의 힘이겠지(p57)


어릴 적부터 인간은 동물과 다르다고 배웠다. 동물로 태어났으면서 동물과 다르다는 의미를 그 땐 알지 못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인간은 동물보다 조금 더 똑똑할 뿐, 크게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인간이 동물과 다르다면, 동물들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인간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은 동물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미해결 상태에 놓아둔다. 비교와 비유, 갈등과, 다툼,소유..인간은 많은 걸 소유하면서 더 많은 걸 얻고자 하며, 그것은 사랑을 마주하면서도 똑같은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현재를 살아가지 않는 인간의 모습. 자신의 문제를 인간은 해결하지 못하며 살아간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복잡함이 인간을 가두어 버리는 것이다. 사랑하면, 비교하지 말아야 하고, 상처주지 말아야 하건만, 인간의 마음 속 깊이 자리한 인간에 대한 불신...그것이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이유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면 머뭇거리지 말고 실컷 미워하자

죽도록 미워하다 보면 마음이 담백해질 테니.

결과는 미워해서 괜히 미안해지거나 더 미워지거나 둘 중 하나다.(p87)


인간의 마음 속에 자리 한 미움이라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나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함으로서 미워하고, 나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아서 미워하게 된다. 사랑을 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미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을 미워할 수 있도록 두는 것이다. 실컷 미워하면, 우리의 마음도 달라질테니, 그럼 다시 사랑을 이어나가면 된다. 미워하기에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기 매문에 미움이 샘솟는 것이다..


가장 견디기 힘들어 포기 하는 것이

사랑의 고난이다

그래서 사랑, 참 어렵다.(p101)


나를 바라보는 그 사람

내가 바라보는 그 사람


나를 아끼는 그 사람

내가 아끼는 그 사람


그 사람이 언제부턴가

기쁨이 되고 희망이 되고

삶의 이유가 되었다.(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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