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계를 지배한다면 - 만화로 보는 사회란 무엇인가 원더박스 인문 과학 만화 시리즈
마르흐레이트 데 헤이르 지음, 홍지수 옮김 / 원더박스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전세계 70억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70억 인구는 지역마다 색다른 문화와 역사, 정치, 경제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 적응해 나갑니다. 또한 각 나라마다 많은 사회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좁은 땅덩어리에 모여 살게 된다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그 좁은 땅덩어리의 지도자가 한사람 뿐이라면 말이죠.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70억 인구가 한곳에 모여 살게 되면, 그들이 추구했던 삶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가 사는 곳과 다른 곳에 살아왔던 사람들, 그들은 다양성을 추구하면서, 자신이 머물던 곳에 있는 규칙에 따라 살아갑니다. 그것이 그 사람의 습관이 되고 , 생활패턴이 됩니다. 여기서 그들을 하나의 틀과 규칙에 따라 묶어 놓으면, 그들은 그동안 습관들을 고쳐야 하는 상황에 놓여지고, 새로운 생각과 가치관을 받아들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그건 그동안 누렸던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다른 곳으로 이민갈 때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고,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잇었던 직장과 돈과 명예들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과거 살았던 나라를 포기하고 대한민국에 머물러 있는 이들 또한 많습니다. 책에는 그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 문화, 종교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사회에 대해 나옵니다. 대한민국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통치체제 또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 나라는 민주주의 사회일까요. 대한 민국은 권력이 소수에 집중된 형의의 통치체제, 즉 과두제이며, 시민이 아닌 정당이 정당정치를 지배하는 정당 통치 제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3권 분립에 대해서 책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3권 분립 뿐만 아니라 관료집단,언론매체, 외부 자문 또한 우리의 권력에 대해서 견제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경제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돈과 은행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전세계의 경제는 금은 본위제였습니다. 하지만 전쟁이후 마주하는 문제점들, 통화량의 증가로 인하여 금 은이 아닌 종이로 된 지폐가 만들어집니다. 동전 또한 점차 바뀌게 되고, 우리들은 그것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돈은교환의 가치 뿐만 아니라 기대, 독립,계급, 수단, 가능성, 관계 등등 또다른 가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또한 화폐는 소금이나 금은 처럼 실물화폐 뿐 아니라 금 보관 증서와 같은 대표화폐,동전이나 지폐와 같은 정부가 발행하는 명목화폐가 있으며, 사회가 바뀜으로서 화폐또한 다양한 형태로 생겨납니다. 그건 신용화폐와 비트코인이나 디지털 화폐처럼 보완화폐의 등장입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쉽게 하고 있습니다. 깊이 들어가면 어려운 이야기지만, 만화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여기서 우리 사회가 마주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으며, 인간의 욕심과 욕망을 줄이지 많는다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걸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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