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존하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김현중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업은 어떻게 장수 기업으로 나아가는가>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가운데 어떤 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생존하고 있다. 저자는 100년 넘은 장수 기업 네곳의 기업 건축자재와 유리를 생산하는 프랑스의 상고방 Saint-Gobain,미국의 듀폰,미국의 유리 제조회사 코닝,도료,코팅 제조회사 PPG 에 근무하였으며, 그 안에서 그들의 장수 비결을 찾게 되었다.  네곳의 기업중 듀폰은 2015년 다우케미칼과 합병 후 사라졌다.


저자가 말하는 장수기업의 특징은 바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었다. 기업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기업의 생명으로 만드는 것,  때로는 그들 스스로 주력 업종을 바꾸더라도 생존을 우선하였다. 책에는 또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성장과 생존의 이유를 찾았으며, 여섯가지 원칙을 찾아냈다.


첫번째. 본 本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라.
미국 회사 코닝에게 있어서 변하지 않는 것은 유리 제조기술이다. 아마존의 변하지 않은 기술은 고객이다. 그들은 이 한가지 목표와 원칙에 집중하였고, 그 틀에서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게 된다. 스스로 주력 업종을 바꾸면서 그 변하지 않는 것을 자신의 이미지로 만들었으며, 아마은 고객을 우선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개인화 서비스를 스스로 만들어내었다. 디지털 세상에서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를 주력업종으로 하였으며, 예스24 와 알라딘, 지마켓, 중고나라가 합쳐진 형태의 새로운 쇼핑몰 아마존이 탄생되었다.


두번째.력 力 .결정구를 가져라

기업에게 있어서 중요한 결정구. 창과 방패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윗이 골리앗에게 승리를 거둔 이유도, 베트남의 군사 전략가 보응우옌장 장군이 미국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스스로 결정구를 찾아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며, 스스로 유리한 상황을 보여주었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수많은 기업들이 실패를 하는 이유는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결정구가 효용가치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세번째. 촉 觸.. 마켓을 확실히 알아라.

여기서 말하는 촉이란 기업에게 있어서 중요한 시장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시장의 상황과 세상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면서 그에 따라 스스로를 바꾸는 것이다. 핵심가치와 기업의 본질은 유지하면서 ,스스스로 생존을 위한 변화를 개을리 하지 않으면 않된다. 노키아와 코닥이 망한 이유가 바로 여기서 말하는 촉觸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며, 스스로 변화하지 않고 혁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번째.파破. 한계를 깨뜨려라

여기서 한계란 장수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타성과 무기력, 익숙함이다. 오래된 기업일수록 조직과 구성원들은 타성에 젖게 된다. 그들 스스로 주력 업종에 대해서 막연한 기대치와, 성공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들이 추구하는 주력 업종을 바꿉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깨트릴 수 있고, 기업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다섯번째 복復 . 복원력을 키워라.

저자는복원력에 대해서 자연에서 찾고 있다. 나무가 천년이상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복원력에 있으며, 그것은 탁월한 재생력이기도 하다. 기업 경영을 하면서 마주하는 고난과 위기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기에서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나무가 가지고 있는 재생과 복원의 비결을 기업이 찾아내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기업 스스로 성장과 생존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책에는 도요타가 기업의 생존에 있어서 위협이 되는 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 즉 복원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섯번째. 인人. 리더십이 결정한다.

기업을 운영하고, 변화시키고,생존하게 만드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 리더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100년전 섀클턴의 인듀어런스 호 탐험,그들에게 닥친 날씨와 기온의 변화, 죽을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건 바로 섀클턴의 리더십에 있다. 33명의 칠레 광부가 갱도에 갇혀 있었음에도 살아난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크나큰 위기의 순간에 생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만드는 것, 루이스 우르수아와 같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리더십은 조직과 기업을 살릴 수 있는 힘과 에너지가 된다.


이 책을 통해서 기엄과 기업을 운영하는 주체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더라도, 스스로 업종을 수시로 바꾼다면, 그 가게는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낮다. 처음 온 손님이 다시 오도록 하는 것, 기업 또한 마찬가지이다. 한번 찾아온 고객이 다시 찾게 되는 기업, 고객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기업은 생존할 수 있는 힘과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