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1 - 혁명.이데올로기 편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1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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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철학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살아간다. 어렵다, 지루하다, 베개로 쓰기 딱 좋다. 여기서 철학이 우리 사회에 왜 존재하는가 한번 생각해 볼 때이다. 철학이 있음으로서 나를 둘러싼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사유를 할 수 있고, 누군가의 사유를 나의 것으로 만들수 있다. 나 혼자서라면 결코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들은 철학이라는 괴물(?)을 통해서 우리는 문제에 접근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우리가 가진 문제가 커질 수록 철학의 가치는 점점 더 커져만 간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좀 잊고 살아간다.


이 책은 두가지 주제를 가지고 있다.<혁명> 과 <이데올로기> 이 두가지는 우리 사회와 연관 되어 있으며, 뭉치면 큰 힘을 얻지만 자칫 역효과가 발생할 때 그것은 분열의 씨앗이 된다. 지금 어수선한 대한민국 사회의 현주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두가지 화두 <혁명>과 <이데올로기> 이다.


<혁명>이라는 개념에 대해 누군가는 쿠테타라고 하고 있으며, 누군가는 혁명이라고 하고 있다. 그것은 국민의 생각과 가치관을 분열시키는 원인이 된다. 누구의 말이 옳다 누구의 말이 틀리다가 중요한 것이 아닌 어떤 역사적 사실이나 상황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사회를 뒤에서 조종하는 권력자는 그것을 자신의 뜻대로 왜곡시키고, 기존의 상식을 바꾸려 드는데서 문제가 생겨난다. 여기서 그것을 수용하는 자와 그것을 거부하는 자 사이에 갈등과 분열은 어쩔수 없는 그런 상황에 놓여지고 대한민국 사회가 점차 분열과 반목이 심해지는 이유와 마주하게 된다.그것에 대해서 이 책은 다양한 생각과 가치들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는 자본주의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과 문제점을 말하고 있다. 지금 현재 현실이 되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해서 <로봇>에 대해서 우리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지만 실제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로봇>과 <인공지능> 이 아니다. 실제 문제는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괴물에 있다. 그것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꾸려 들기 때문이고 정당화 시키려 들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법과 제도 또한 자본주의 시스템과 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실체에 대해서, 알파고 이후 우리 사회는 점차 인공지능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조만간 우리 사회에 도래할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그 인공지능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 걸까. 인공지능은 분명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인간이 한다면 비효율적인 것들을 대체할려고 할 것이다. 여기서 인간이 하는 단순한 일 뿐 아니라, 지적인 사유까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을 거라는 두려움이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온다. 책에는 강한 인공지능과 약한 인공지능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약한 인공지능이다. 그건 강한 인공지능은 우리 사회에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바꾸지만, 약한 인공지능은 인간이 하는 일을 대체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정보 불균형과, 비효율적인 많은 것들을 인공지능을 통해서 해결하게 되고, 인간이 마주하는 먼 미래는 바로 잉여인력으로서 인간의 존재이다. 기존에 인간이 품고 있는 사회에 대한 불평이나 불만에 대해서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농업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이동되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자본주의 시스템을 계속 추구하기엔 한계가 분명 존재한다. 자본주의 사회로 인하여 과학기술과 의학기술이 발달하였고,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여기서 풍요로움이란 지구 안에서 또다른 문제와 직면하게 된다. 우리가 쓰는 풍요로움은 지구 자원을 무분별하게 사용됨으로서 만들어진 가치이며, 그것이 점점 고갈되고 있으며, 자원의 고갈과 함께 한경 오염 문제도 같이 생겨나고 있다 자원을 캐고 또 캐낼수록 인간은 점점 욕망과 물질적인 소유에 집착하고 , 당장 불필요함에도 소유하고싶고, 소비하고 싶어진다.여기서 자원에 대해서 돌아보게 된다. 나무나 농 수산물은 우리가 다양하게 응용해서 사용하고, 소멸되면 다시 생성할 수 있다. 하지만 석유나 희토류, 금과 같은 자원들은 수억년의 지구 생태계속에서 만들어진 자원이고, 고갈되면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게 된다. 여기서 문제는 그 자원이 다시 생성될때까지 인간은 그것을 기다려 주지 못한다는 데 있다.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문제점이며, 앞으로 우리를 암담하게 만든다. 여기서 철학은 자본주의 사회 이후의 우리 미래에 대해서 깊은 고민이 필요하고, 그 고민을 누군가 해결해주기를 원한다. 중요한 것은 철학적인 고민 뿐 아니라 그것을 현실화 될 수 있는 사회적인 변화에 있다. 그것이 선행되지 않을 때 인간은 파멸과 파괴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으며, 많은 미래학자들은 그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 책은 깊이 천천히 읽어야 한다. 철학적인 사유와 깊이. 그 안에서 우리의 문제들을 마주하게 된다.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미래의 문제들,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고,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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