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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자지껄 - 북으로 자기경영 지혜로 유쾌하게
안유석 지음 / 처음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책
제목만 보면 책이나 독서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경영에 관한 책이며, 기업경영에 대해서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더하고 있다.특히 기업에 있어서 수익모델과 혁신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 안에 감추어진 기업의 성공과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기업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업의 이익 추구이다. 사회의 변화 속에서 기업은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세상이
변한다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선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도 있지만 큰 실패를 맞볼 수 있다. 수많은 성공 속에 감추어진
혁신이라는 것은 기업이 세상의 변화 속에서 스스로 적응하면서 생겨난 결과물이다. 기업에게 새로운 도전이란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얻을 땐 혁신이라 부르지만, 실패로 끝날 땐 무모함으로 비추게 된다. 그것이 바로 기업의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머뭇거리는 이유이며, 혁신과 마주할 때 그들이 안고 있는 숙명이다.
MS와 IBM. 이 두 기업 사이에 과거에 보여주었던 경영 전략에 대해서 관심가지게 된다. 과거 하드웨어 기반의 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의 컴퓨터로 바뀌었던 건 두 기업 사이의 숨어있는 전략이 있다. 그 당시 하드웨어를 구동시키는 소프트웨어에는
지금처럼 표준모델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각 하드웨어마다 다른 코딩을 하였고, 그것이 비효율적인 형태였다. 그것을
눈여겨 본 MS의 빌게이츠가 선택한 것이 IBM 컴퓨터에 DOS를 끼워서 파는 것이다. 지금은 그 일련의 과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지만, 처음 컴퓨터를 샀을 때 처음 만난 팬티엄 75 컴퓨터에 DOS 가 설치된 것에 대해서 왜 그런지 알 수 없었다. 그때
당시 DOS 가 설치되었지만 별도로 WIN95 를 설치해야 했고, 그 과정 하나 하나가 귀찮음으로 남아 있었던 기억이 난다.
여기서 MS 의 전략을 알 수 있다. IBM에 GW-BASIC를 끼워 넣음으로서 그들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사이에 표준화를 만들어
나갔다. 그건 그들 스스로 표준화를 만들어 나감으로서, 새로운 기업이 MS 가 구축해온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에 대해서
차단하였으며, 지금은 MS 가 추구했던 기업 경영전략을 다른 기업들이 모방하고 있는 입장이다.
혁신가는 모순되는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 여기서 말하는 모순이란 우리가 마주하는 익숙함과 고정관념이다.컴퓨터 운영체제하면,
MS, 검색엔진 하면 구글,모바일 하면 애플을 연상하게 된다. 여기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는 새로운 기업의 성장과 돋보이는
것을 차단하는 이유가 된다. 또한 한때 유행했던 허니버터칩 또한 '감자칩은 짜다' 는 기존의 통념에 반하는 개념을 도입했으며,
'감자칩은 달다' 라는 새로운 개념이 바로 책에서 언급하는 모순이었고, 성공적인 혁신이 된다.아날로그 카메라에서 디저털카메라로
바뀐 것도 책에서 언급하는 모순이며, 컴퓨터에서 모바일로 소비자가 이동한 것 또한 모순되는 목표이다.
이 책을 통해서 경영이라는 것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가 있다. 과거의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 속에서 현재의 기업은 성공을 취하고
실패를 경계한다. 또한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 경쟁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에게있어서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고민이 된다.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경영자와 기업의 운며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며, 기업에게 있어서 변화와 혁신이란 독이 든 성배와 다름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알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