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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 내 인생을 바꾼 365일 동안의 감사일기
제니스 캐플런 지음, 김은경 옮김 / 위너스북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20년
전이라면 이 책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졌을까. 대다수 사람들이 감사일기가 뭐지, 감사일기를 꼭 써야 하나, 그 생각을 할 것이다.
20년 전 지금과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갔으며, 서로 절충하면서 살았기 때문이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우리의 삶은 물질적인 욕망에 사로 잡혀 점점 더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그 당연한 것에 대해서 배려가 없이 갈등이 생겨나고 있다. 어쩌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생긴 것이 감사 일기 쓰기, 감사 편지 쓰기가 아닐까 생각하였다.
실제로 나의 주변 이웃은 매일 매일 감사 일기를 쓰고 있으며, 종종 그 글을 읽으면서 느낀 건 그분의 생각과 마음이다. 두 아이와
함께 하면서 느끼는 행복과 평온함, 감사일기, 감사 편지에는 그런 따스함과 평온함이 묻어나 있다. 굳이 과장하지 않아도, 꾸미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그분의 감사일기를 통해서 느끼게 된다. 나중에 내가 감사일기를 쓴다면 그분처럼 써야지, 하면서
열심히 지켜 보고 있고, 읽고 있다.
이렇게 감사 일기를 쓴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일상 생활 속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되고,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된다. 바로 앞에 불행스런 일이 일어나도 그것에 대해서 다른 생각과 마음을 가지게 된다. 결국 그런 것은 나의 마음을 바꾸게
되고,운동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평온해지고, 건강해질 수 있다. 감사일기를 쓰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나 자신을 위함이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할 때 만족감을 더 잘 느끼게 되고 불행감은 잘 느끼지 않게 된다. 기원전 340년에 태어난
에피쿠로스는 그때에 이미 감사의 가치를 파악했다.'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망치지 마라. 지금 가진 것이
한때는 간절히 바라던 것이었음을 기억하라.' (p106)
감사하는 마음을 지닐 때 내부에 초점을 맞추던 경향이 외부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으로 바뀌고, 세상이 그동안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p159)
감사는 타당한 보수를 대체할 수는 없어도 서로에게 힘이 된다. 다니엘 크레이그조차 제임스본드 영화에 맨 처음 출연하고 3백만 달러를 받았을 때 돈보다 더 큰 만족감을 원했다.(p221)
이 문장들은 감사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감사함을 내것으로 받아들이면, 만족감을 얻게 되고, 불행이 생기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감사라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땅과
하늘, 공기와, 물..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사용하고, 추구한다. 하지만 그것이 사라진 삶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이 기본적인 것 조차 사용하고 있지 못한 사람들이 지구상에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감사함을 느낄 때 행동이 바뀌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감사함과 고마움을 표현하게 된다.